항목 ID | GC00711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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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nun |
영어의미역 | diving goggles |
이칭/별칭 | 왕눈,통눈,족세눈,족은눈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물품·도구/물품·도구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집필자 | 강영봉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해녀들이 물질할 때 쓰는 물안경.
[개설]
‘눈’은 해녀들이 해산물을 캐는 데 이용하는 특수한 물안경을 말하는데, 눈알이 둘인 것과 하나인 것 두 종류가 있다.
[연원 및 변천]
‘눈’의 변천은 ‘섭눈’→‘족은눈’→‘왕눈’ 순으로 보인다. ‘섭눈’은 해녀들이 임시로 쓰기 위하여 간편하게 만든, 작은 알이 둘인 물안경이다. ‘족은눈’은 테두리를 쇠뿔 따위로 만든, 알이 둘인 물안경이다. ‘왕눈’은 고무나 쇠로 테두리를 만든, 큰 알이 하나인 물안경을 말한다. 현재는 해녀들 대부분이 ‘왕눈’을 이용한다.
[형태]
족은눈은 ‘족세눈’이라고도 한다. 특히 쇠뿔로 만든 눈은 ‘쉐뿔눈’이라 부르기도 한다. ‘족은눈’은 만든 곳의 이름을 붙여 눈 이름을 부르기도 한다. 즉 애월읍 구엄리에서 만든 물안경을 ‘엄쟁이눈’이라 하고, 구좌읍 한동리에서 만든 물안경을 ‘궤눈’이라 한다.
왕눈은 ‘통눈’이라고도 부르는데, 큰 알이 하나인 물안경을 말한다. 테두리는 고무로 만들었으면 ‘고무눈’, 쇠로 만들었으면 ‘쒜눈’이라 부르기도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눈’은 해녀 도구인 ‘테왁, 망시리, 비창, 소살’ 등과 더불어 해녀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연장이다. 직접 현지에서 만들어 ‘자급자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