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와흘리에 있는 이기풍 목사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한 선교 기념관.

[건립경위]

이기풍 목사는 제주 지역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로, 1989년 대한예수교 장로회 제주노회가 이기풍 선교기념훈련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전국 총회로부터 재정을 지원받아 건축하기로 결정하였다.

이기풍 목사 선교기념관 건축안은 1991년 열린 제76회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에서 보류되었으나 다음날 제주노회 총대들의 반발로 선교기념관 건축안이 다시 통과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공사가 시작되었다.

이기풍 목사 선교기념관은 총 65억 원에 달하는 건축비의 상당액이 각 노회로부터 납부되지 않아 공사 진행이 중단되는 등의 어려움을 겪다가 1998년 5월 예장통합 총회에 의해 완공되었다.

[변천]

1998년 초대 관장으로 안태원 장로가 4년여를 역임한 뒤 퇴임하였다. 2000년 이기풍 목사 선교기념관은 공사비 중 26억 원의 부채로 인해 20년 동안 서울특별시 강동구의 명성교회에 임대 결정이 내려졌다. 2005년 7월 기념관 바로 옆에 제주명성선교수양관이 건립되었으며 2005년 9월 기념관은 1억 5,000여만 원을 투자하여 보수 작업을 마쳤다.

[구성]

대지 약 34,980㎡에 건물면적 약 6,600㎡ 규모로, 동시에 250명이 숙식할 수 있는 숙소동을 비롯해 420석의 대예배실, 50석의 소예배실, 40석과 20석 규모의 회의실을 등을 갖춘 예배동, 식당, 사무실을 갖춘 사무동이 자리 잡고 있다.

이기풍 선교사의 유품 및 관련 사료 등을 전시한 전시실과 신학 관련 서적을 갖춘 도서실도 마련되어 있으며 이기풍 목사 선교기념관 입구에는 이기풍 목사 선교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부대 시설로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는 야외 집회장과 등산로 등이 있다.

[현황]

이기풍 목사 선교기념관은 제주 지역의 자연석으로 건축되어 자연친화적 건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북제주군에서 주는 우수 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나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아 인근에 사는 제주인들조차 잘 모르고 있는 실정이다.

2006년 들어 이기풍 목사 선교기념관에서는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제주의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동서남북 어디로든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들어 미션스쿨을 대상으로 수학여행을 유치하고 있으며 제주 지역 선교 현장을 살펴보는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2007년 현재 안태원 장로를 도왔던 김강민 집사가 관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