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 소속 지소.

[개설]

협동조합은 경제적인 약자인 농민이나 중소 상공업자, 일반 소비 대중들이 상부상조(相扶相助)의 정신에 입각하여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물자 등의 구매·생산·판매·소비 등의 일부, 또는 전부를 협동으로 영위하는 조직 단체를 말한다.

[설립목적]

1970년대 초 조천 지역에 감귤 나무가 심어지면서 1970년대 후반부터 일부에서 수확이 시작되자, 생산 기술의 확립과 감귤 가격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도 사업과 판매 사업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이때 일부 농가가 관내에 감귤 농장을 소유하고 있던 전 감귤농업협동조합 제주시지소 현병두 지소장을 통하여 조합에 가입함으로써 제주시지소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 후 감귤 생산량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1980년대에는 조합 가입자가 늘어났다.

조천에는 조천 작목반, 함덕에는 농심 작목반이 조직되어 단위 협동 조직체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농민들은 본격적으로 조합을 이용하게 되었다.

조합원이 불어나고 사업량이 증가하면서 조천 지역에도 사무소를 두어야 한다는 조합원들의 요청에 의해 1990년 5월 조천리의 개인 주택을 임차하여 출장소 업무를 개시하였다.

그러나 출장소라는 입지 때문에 독립 회계가 불가능하고 제주시지소와 업무를 제휴하는 등 불편함이 잇따르자 지역 조합원들이 앞장서 지금의 지소 건물인 구 한전 사무소를 인수, 1996년 1월 1일자로 지소 승격이 이루어져 본격적인 지소 업무를 시작하였다.

또한 출장소가 개소된 후부터 작목반장들의 협의체인 단지협의회가 구성되어 조합의 전 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여 지소 승격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동안 총 사업량의 증가는 1990년 개소 당시 28억 원에서 1999년 말 125억 8,100만 원으로, 44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변천]

1990년 5월 제주시지소 관할 출장소를 개소하고, 1995년 7월에는 현재 사무실 부지 및 건물을 취득하였다. 1995년 9월에는 지소 설립 승인을 받았고, 1995년 10월에는 사무실을 이전하고 기존 임차 건물 농약 구판장으로 사용하였다.

1996년 1월에는 지소로 승격함으로써 지소 업무를 개시하였고, 1997년 2월에는 판매 사업 100억탑을 달성하고 사업노력탑을 수상하였다. 1999년 12월에는 기존 임차 농약 구판장을 현 사무실 건물로 증축, 이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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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 조천지소 역대 지소장 및 중점 추진 사항

[주요사업과 업무]

조천읍에서는 지역 농협이 감귤 유통을 주도하고 있었으나, 감귤이 대풍작이었던 1989년 전문 농협 사무소 개설이 절실히 요구되었다. 지역 조합과 지역 주민들의 요청으로 1990년 5월 1일 제주시지소 관할 조천출장소가 개소되었다.

그러나 당시 지역 농협이 감귤 유통 문제 및 경제 사업 전반에 걸쳐 전문 농협보다 업무 능력이 떨어진다는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컸다. 이에 조합원들의 요구로 사무소가 개설되었기 때문에 직원들의 노력 여하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리하여 조합원 확대, 농약 주문 배달제 실시, 작목회 활성화 및 신규 조직 육성, 전문적인 영농 상담, 전문 조합 이미지 부각 등 영농 지도 사업에 역점을 기울인 결과, 1991년도에 6개 작목회에 380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하였다.

감귤 전문 농협이 농약, 비료 주문 배달제를 실시한 것은 조합원 및 농민들에게는 혁신적인 일이었고, 특히 가공용 감귤 수매 처리는 출장소 사업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린 사업이라는 호응을 얻었다.

1992년에는 직원이 5명으로 증원되었고, 임직원들이 모든 사업에 최선을 다한 결과 판매 사업 58억 원, 구매 사업 10억 원을 달성하는 등의 실적을 올렸으며, 1993년에 들어서는 사업 정체 현상이 두드러지자 조합원 및 작목회 조직 육성이 최우선 과제로 부각되었다.

이런 문제를 타개하고자 신규 조합원에게 가입금을 10만 원씩 받으면서 450여 명의 조합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제주시지소 관할 출장소이기 때문에 조합 이용 및 업무 처리 과정에서 불편함이 많아지자 지역 조합원이 지소 승격을 강력히 요구하여 마침내 1996년 1월 1일자에 지소로 승격되었다.

지소 개소 후 몇 차례 감귤 처리에 어려움이 겪었으나 구좌읍 지역 농민들까지 작목회 구성을 요구해 오자, 정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구좌읍 지역에 덕천 작목회를 조직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조천 지역에도 신규 작목회 조직 구성이 활발히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조합원 수의 증가와 함께 작목회 신규 조직이 결성되면서 지소로 승격된 해의 사 업 실적은 판매 사업 100억 원, 구매 사업 13억 원을 달성하는 등 사업이 신장하였고, 1997년도에는 판매 사업 100억탑 수상을 하게 되었다.

그 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여 1998년에는 15개 작목회의 조합원 수가 600여 명까지 늘어났다. 이렇게 전문 농협의 사업 신장이 두드러지자 지역 농협에서도 경제사업에 역점을 기울여 새로운 사업을 모색해야 했다.

영농 지도 사업이 뒷받침되고 작목회별 전속 거래처를 확보하여 판매 사업이 조합원들에게 실익으로 돌아가면 전문 농협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는 판단 아래 전속 거래처 확보에 역점을 기울였다.

그 결과 1998년에는 판매 사업 110억 원, 구매 사업 17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1998년에는 지역 농협의 감귤 수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조천지소에서는 조합원들의 반발이 거세어져 사업 신장에 어려움이 많았다.

1999년에 조천지소는 사업 신장을 위하여 다각적 방안을 모색할 수밖에 없었고, 대안의 하나로 신용 사업 실시 문제가 대두되었다. 이를 위해 신용 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역 농협과의 합의를 도출해 내고자 했으나, 성사되지 못하였다.

더욱이 경제 사업의 여건 약화로 사무소 운영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지역 농협 및 시판상에서 농약을 원가로 판매하고 다시 10%를 돌려주는 식의 사업을 전개하여 경제 사업만 하는 조천지소는 경영이 악화되었다.

하지만 전 직원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판매 사업 108억 원, 구매 사업 17억 원을 무난히 달성하였다.

[현황]

현재 지역 농협이 탄력적이고 가변적인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그 반향이 조천지소에 미치고 있어 어려움이 배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4개의 지역 농협이 조천지소와 사업 경합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사업 신장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출자금 증대, 차별화된 지도 사업을 통한 조직의 활성화 및 판매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의 조천지소의 중점적인 사업 추진 사항은 조천지소만의 장점을 살린 감귤 판매 전속 거래처 발굴 및 유대 강화로 판매 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고품질의 감귤 생산을 위한 전문 요원 양성 및 차별화된 지도 사업 수행으로 조직력을 강화시키고 있으며, 유통 생산 경비 절감으로 조합원의 실익 추구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양질의 영농 자재 보급을 확대하여 농민 및 조합원의 편익 증대와 기계화, 과학 영농 기반 마련을 통해 21세기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수출, 군납, 가공 등 판매 업무의 다양화를 추구하여 생산 농가의 실익 증진에 노력하고 조합과 조합원은 하나라는 자긍심을 조합원에게 심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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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주감귤농업협동조합 조천지소 고정 자산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