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05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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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文益信所藏石器遺物 |
영어음역 | Mun Iksin Sojang Seokgi Yumul |
영어의미역 | Stone Relics Collected by Mun Iksi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 동방굴 유적 |
시대 | 선사/청동기,선사/철기,고대/초기 국가 시대 |
집필자 | 김경주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 동방굴 동굴 유적에서 출토된 청동기시대에서 탐라 성립기에 이르는 석기류.
[개설]
이 유물은 1965년경 옹포리에 사는 문익신옹이 발견하여 개인 소장하는 자료이다. 유물은 발견자의 전언에 의하면 동굴 내부의 적석을 걷어내자 5점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고 한다.
[형태]
동방굴 유적에서 출토된 석기류는 모두 5점이다. 유구석부 1점·합인석부 1점·주상편인석부 1점·편평편인석부 1점·소형 합인석부 1점이 있다.
유구석부는 주상의 평면 형태에 세장방형의 단면을 이루고 있으며, 중앙부에 홈이 형성되어 있다. 규모는 길이 19.5㎝, 폭 6㎝, 두께 2.5㎝이다. 합인석부는 비교적 세장한 단면 형태에 합인된 석부이다. 규모는 길이 13.7㎝, 폭 6㎝, 두께 2.4㎝이다. 주상편인석부는 주상의 평면 형태에 세장방형의 단면을 이루고 있으며, 인부가 편인된 석부이다. 규모는 길이 13㎝, 폭 2.2㎝, 두께 1.3㎝이다.
편평편인석부는 방형의 평면 형태에 장방형의 단면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인부가 편인된 석부이다. 규모는 길이 4.3㎝, 폭 3㎝, 두께 1㎝이다. 소형 합인석부는 장타원형의 단면 형태에 합인된 소형의 석부이다. 규모는 길이 6.3㎝, 폭 5㎝, 두께 1.7㎝이다.
[특징]
동방굴 유적에서 출토 석기류는 농경 단계의 필수 도구들로서 주로 송국리형 문화와 관련된 유물로 추정된다. 특히, 유구석부·주상편인석부·편평편인석부 등은 송국리형 문화의 대표적인 석기 유물로서 동일한 시기의 문화가 제주 지역에 존재하고 있음을 시사해 준다. 유구석부와 주상편인석부는 삼양동 유적에서도 다수가 확인된다.
[의의와 평가]
동방굴의 정확한 위치와 형태는 알 수 없다. 그러나 한림리 일대에서 석기 유물을 수습하였다는 발견자의 말에 따르면, 이 일대의 동굴 지대에 이와 유사한 유적이 존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이 석기 유물은 발견자의 전언에 의하면 무덤의 부장품일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석기의 대부분이 벌목 및 가공 제작과 관련된 도구인 점에서 무덤 부장품으로 단정짓기에는 문제가 있으며, 동방굴은 벌목 가공용 도구를 보관했던 장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유물 세트가 동굴 내부의 일정한 장소에서 일괄 세트로 확인되었다면, 이는 당시의 생활 패턴을 이해하는 자료로 평가된다. 이러한 유물 조합상은 송국리형 문화의 대표적인 석기 조합상이며, 삼양동 유적에서도 확인된다. 따라서 이 석기 유물은 한림리 일대에 있어서 송국리형 문화의 존재를 증명해주는 매우 중요한 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