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물부추과의 식물.

[개설]

가늘고 긴 짙은 녹색의 잎이 부추와 비슷하며, 얕은 물에서 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속명은 그리스어 isos(=equal)와 etos(=year)에서 유래하는데, 침수성 물부추 중에 일 년 동안 변함없는 것이 있어서 이를 비유한 것이다.

[형태]

잎은 총생하고 짙은 녹색이다. 사각상 원주형으로 길이는 10~30㎝이며, 잔잔한 물속에서는 곧추 선다. 잎의 밑 부분은 흰색으로 난형으로 퍼지고 큰 잎의 길이는 15㎜, 폭은 10㎜이며 가장자리가 얇은 막질이다.

근경의 홈 안쪽에 포자낭이 달리고 바로 위에는 피침형의 설엽이 있다. 큰 포자낭 바깥쪽 잎에 달리고, 작은 포자낭은 안쪽 잎에 달리는데 모두 피막이 없다. 근경은 짧고 지름이 1~5㎝이며, 흑색이다. 밑은 3개로 갈라져서 홈이 지며 홈에서 백색 뿌리가 내린다.

[생태]

우리나라의 중부 이하(경기·경북·제주도)에서 자생하며, 제주도에서는 오래된 연못이나 목장 지대의 습지에 분포하는데 주로 동쪽에 분포하고 있으며, 환경부가 멸종 위기 야생 식물Ⅱ급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