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옛날부터 조물케라고 불러왔다. 조물케란 식수와 생활용수로 쓰던 용천수가 만조 시에는 전부 바닷물 속에 잠겨있다는 데서 또는 잠녀가 많았다는 데서 유래하는데, 한자로 표기하여 잠수포(潛水浦)라고 하였다. 1882년(고종 19)에 수원리로 개명되었다.

[형성 및 변천]

1720년(숙종 46)에 한림읍의 다른 지역에서 이주한 사람들에 의해 수원리 내동·전동·대수동에서 거주가 시작되면서 마을이 형성되었다.

본래 제주군 구우면 지역으로 잠물개·잠을캐 또는 잠수포·수원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수원리가 되었으며, 1956년 7월 8일 한림면이 읍으로 승격되고, 2007년 7월 1일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이 되었다.

[자연환경]

북쪽으로는 약 3㎞에 달하는 해안선과 일주도로를 따라 남~북 방향으로 농경지가 있는데, 잘 정리된 광활한 옥토를 이룬 넓은 평야가 발달되어 있다.

[현황]

읍의 북쪽 해안에 있으며, 2006년 말 현재 면적은 0.67㎢이며, 총 453세대에 1,137명(남자 546명, 여자 591)의 주민이 살고 있다. 총 면적 67.2㏊ 중 경지 면적은 48.7㏊이며, 경지율은 72.4%에 이른다.

양배추가 가장 중요한 소득원이며, 주요 농산물로 마늘·쪽파와 화훼의 재배도 활발하다. 1970년대 초에 밭의 경지 정리 사업이 이루어져 일찍부터 농업 생산 기반시설이 잘 되어 있는 옥토 지대이다. 바다는 어족이 풍부한 황금 어장으로 3㎞에 달하는 해안은 유명한 낚시터로 알려져 있다.

마을 동쪽에는 북쪽의 애월읍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국도 12번 도로가 한림리를 지나 한경면으로 연결된다. 이 외에도 좌동에서 한수리를 거쳐 한림리로 이어지는 도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