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03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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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杯令浦 |
영어음역 | Baeryeongpo |
영어의미역 | Baeryeongpo Port |
이칭/별칭 | 개창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릉리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김란영 |
성격 | 포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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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릉리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릉리에 있는 포구.
[개설]
배령포는 지금의 한림읍 금릉리에 있는 개창을 두고 이르는 말이며,「제주삼현도」에 나와 있는 배령촌(杯令村)이라는 마을의 이름을 취한 포구의 이름이다.
『남사록』에서는 이곳을 배령포(杯令浦)라고 하였으며, 병선도 감출 수 있는 곳이라고 하였다. 「제주삼현도」에서는 배령촌 앞에 배령포가 있다고 하였다. 한림읍 금릉리의 옛 이름이 베렝이이다. 즉, 배령포는 베렝이라는 마을에 있는 포구라는 말이다.
[변천]
배령포는 한때 30척에 가까운 어선들이 북적거렸을 정도로 비교적 큰 어항이었다. 1940년대부터 개발되기 시작해 방파제와 선착장 등이 주민들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1990년에는 사업비 3,000만 원을 들여 어선 긴급 대피 및 수리를 위해 선가대(船架臺) 시설을 만들어 놓았다.
[구성]
한림읍 금릉리 마을의 바다 밭은 서쪽 한림읍 월령리와 경계점인 진여에서부터 서쪽 한림읍 협재리와 경계점인 원까지이다. 그 안에 돈지 또는 개창이라는 포구가 하나 있다. 이 마을의 개창이라는 포구는 장사코지와 올림이코지 사이 후미진 곳에 있다. 길게 뻗어나간 장사코지는 동풍을 막아준다.
멀리 있는 비양도는 하늬바람을 걸러준다. 포구는 겹으로 성을 쌓아 칸살을 나눠 놓았다. 바깥쪽의 것을 밧개창, 안쪽의 것을 안개창이라고 부른다. 밧개창은 조간대 중층에, 그리고 안개창은 상층에 걸쳐 있다.
썰물에는 안개창과 밧개창이 말라버린다. 그 때는 포구 바깥에서 밀물을 기다려야 한다. 이곳을 튼석이라고 하며 집알모살터가 바로 이 곳이다. 배를 개창 안으로 들여 매고자 할 때는 그 어귀에 있는 서애비아덜여로 가늠하며, 여가 물속에 완전히 잠길 정도라야 배를 개창 안으로 들여 맨다. 배령포 주변에는 포젯동산(제단이 있는 동산), 집알물(우물), 펄낭(물웅덩이), 독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