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에 있는 봉우리.

[개설]

이달이 오름은 두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두 봉우리를 아울러서 이달이 오름이라고 한다. 높은 봉우리를 큰오름이라 하고, 베락맞은그정·큰그정·족은그정 등이 있다. 그리고 낮은 봉우리는 족은 오름이라 하며, 촛대 오름 또는 촛대봉이라고도 부른다.

[명칭 유래]

예로부터 이달이 오름이라 불렀으며 한자 차용 표기에 따라 이달악(二達岳) 또는 이달봉(二達峰)으로 표기하였다. 이달이의 뜻은 확실하지 않으나, 이(二)+달[高]+이(명사형성접사)의 구성이며, 곧 두 개의 봉우리가 가파르게 솟아 있다는 데서 붙인 것으로 보인다.

[자연환경]

이달이 오름 동쪽에 세벨 오름이 이웃하고 있다. 서남쪽에는 누운 오름·눈오름이 길게 누워 있다. 주요 식생으로는 찔레나무·꽝꽝나무·사스레피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전 사면에는 소나무와 삼나무가 주로 자라고 있으나 일부 지역의 등성이에는 풀밭이 조성되어 있다.

[현황]

높이는 488.7m, 비고 119m, 둘레는 2,015m, 면적은 205,204㎡, 폭은 119m이며, 모양은 원추형이다. 이달이 오름 북동쪽에는 골프장이 조성되어 있다. 평화로 변의 봉성 교차로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다. 여기서 봉성리 쪽으로 2.5㎞를 가면 기슭에 이르고, 정상까지는 약 20 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