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에 있는 봉우리.

[개설]

조선 시대에 이 오름 꼭대기에 봉수를 설치하였기 때문에 망오름으로 많이 알려지고 있다.

[명칭유래]

이 오름은 일찍부터 느조리 오름 또는 느지리 오름 등으로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는 만조악(晩早岳)으로 표기하였다. 조선시대에 이 오름 꼭대기에 봉수를 설치하면서 만조봉(晩早烽)이라 하다가 봉수를 폐지한 뒤에는 만조봉(晩早峰)으로도 표기하였다.

[자연환경]

이 오름 동쪽에는 상명리 동동 마을이 있고, 남동쪽에는 은 오름과 상명리 서동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주요 식생은 해송과 상수리나무·보리수나무·자귀나무 등이 숲은 이루며, 정상에는 쥐똥나무·보리수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현황]

높이는 225m, 비고 85m, 둘레는 2,609m, 면적은 332,844㎡, 폭은 823m이며, 모양은 복합형으로 되어 있다. 이 오름의 북쪽 궷두둑에는 소천굴이라는 천연 동굴이 있고, 오름의 남쪽에서는 탐라 시대의 유물 산포지가 분포되어 있다. 그리고 정상에는 봉수지가 있다.

한림읍 상명리 북서쪽 약 1㎞ 지점에 위치한 오름으로 월림리에서 명월 방면으로 나 있는 군도를 따라 오름의 자락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