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소속 제주특별자치도 연합체.

[개설]

1947년 한국 예술문화인들의 친목 도모와 권익 보호를 위하여 전국문화단체총연합회가 창립되었으며, 창립 당시 중앙문화협회·전국문필가협회·극예술연구회 등의 단체가 있었다.

1961년 5·16군사 쿠데타 이후 분야별로 한국음악협회·한국국악협회·한국문인협회·한국사진작가협회·한국미술협회·한국연극협회·한국건축가협회·한국무용협회·한국영화인협회가 각각 구성되었다.

1962년 1월 5일 각 협회의 대표들은 당시 국회의사당(현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를 결성하여 1963년 1월 30일 사단법인으로 설립인가를 받았다.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에서는 신인 예술상 시상, 각종 예술제 개최, 예술인들의 복지 사업 및 창작·연금 지원 및 월간 『예술세계』를 발간하고 있으며, 본부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숭동에 있다.

[설립목적]

예술문화인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회원의 권익을 옹호하며, 향토 예술의 창달로 제주 지역 사회의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변천]

1962년 1월 5일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가 결성됨에 따라 제주 지역에서도 문인협회, 음악협회, 미술협회, 연극협회가 모체가 되어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제주도지부 결성대회를 소집 공고하여 1962년 4월 29일 도내 문화예술인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정관과 운영계획 등을 논의하였다.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제주도지부는 1962년 5월 17일 제1회 제주예술제를 개최한 이래 40여 년 이상 도내 문화예술을 위한 사업을 수행해 왔다. 1986년에는 명칭을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제주도지회로 바꾸었다.

1993년부터 계간지 『제주예술』을 발간하기 시작하였으며, 2003년에는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제주도지회에서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제주도 연합회로 명칭을 바꾸었다. 20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로 명칭을 바꾸었다.

[주요사업과 업무]

첫째, 매년 4월 초 왕벚꽃축제를 개최하여 제주시 봉개동 왕벚나무 자생지의 이미지를 알리고 있다. 둘째, 매년 4월 29일 창립 기념 제주예술인축제를 개최하여 제주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고 관계 기관과 단체 간 화합과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셋째,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동안 제주청소년예술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도 내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예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청소년 가치관 정립을 위한 청소년프로그램이다.

넷째, 8월 말에서 9월 중순까지 제주도 미술대전를 개최하여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판화, 디자인, 건축, 사진, 서예 등 9개 부문의 제주도 내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있다.

다섯째, 10월 첫째 주 토요일부터 1주일 동안 탐라문화제를 개최하는데, 이는 삼성신화와 탐라 개국 이래 창출된 제주만의 독특한 전통문화에 대한 정체성을 되살리는 대표적인 지역 전통 문화 축제이다.

여섯째, 매년 12월 31일 『제주예술』을 발간하여 제주 지역 문화예술계의 일년간 활동상을 정리하고 지역 문화예술계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특집기획물 등을 게재한다.

일곱째, 매년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문화향수실태조사와 예술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문화예술인 실태조사를 통하여 향후 문화예술정책 수립 및 도내 문화예술단체의 사업 방향 수립에 따른 자료로 제공한다.

[활동사항]

1983년 추사 김정희 적거지 복원사업, 1988년 『제주문화예술백서』 발간, 1996년 제주도 승격 50주년 기념 예술행사를 개최하였다. 1999년 시인 양중해의 「떠나가는 배」 노래비를 건립하였다.

2000년 대한민국탐라서예대전을 개최하였으며 2002년에는 다이나믹 코리아 페스티벌 2002 제주전시예술축제를 개최하였다. 2003년부터 제주청소년예술학교에서는 제주와 역사·지리적으로 관계가 깊은 전라남도 진도·해남·강진 등을 탐방하는 문화 기행을 실시하고 있다.

[현황]

2007년 4월 28일 제주시민회관에서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창립 45주년 기념 제주예술인축제를 개최하였으며, 2007년 7월 6일~8월 25일 동안 제주시 산지천 음악분수대에서 산지천 예술마당을 개최하였다.

2007년 현재 제28대 회장은 강영철이 맡고 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연극협회, 한국음악협회, 한국건축가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한국연예협회, 한국국악협회, 한국무용협회, 한국영화인협회의 10개 협회와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서귀포지부를 두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창립 이후 45년 동안 제주 문화예술인들의 집결체로서 제주 지역 문화 예술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