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12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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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申鴻然 |
영어음역 | Sin Hongyeon |
분야 | 종교/불교,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종교인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근대/근대 |
집필자 | 한금실 |
[정의]
일제강점기 제주의 농촌 계몽 운동과 신불교 운동을 주도한 승려.
[개설]
전라남도 순천 태생이다. 일본에서 불교 공부를 마치고 백양사에서 수학하였다. 1934년경 백양사 제주포교사로 왔다. 1934년 11월에 외꼴절이라 불리는 함덕 포교당을 설립하여 이곳을 근거지로 농촌 계몽 운동을 펼쳤다. 1948년 4·3 사건 당시 토벌대에 의해 총살당했다.
[활동사항]
신홍연은 불교의 근본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운동을 주창하며 활발하게 포교 활동을 해 나갔다. 1937년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최청산·김산·이성봉을 초빙하여 강연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지역 경제에도 적극 참여하여 당시 경제 불황을 타개할 여러 방안들을 모색하고 실천하였다. 당시 함덕은 지금보다 훨씬 드넓은 백사장이 수 킬로미터에 걸쳐 펼쳐 있었는데, 모래땅이라 농경에 적합하지 않아 방치되고 있었다.
신홍연은 이러한 모래땅에서도 자랄 수 있는 품종을 찾아내기 위하여 직접 사찰 안에 논밭을 일궈 여러 작물을 시험 재배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그 품종의 묘목과 씨앗을 마을 주민들에게 보급하고 재배법도 전수하였다. 시금치, 무, 비파, 그리고 포기 배추인 호배추 등이 그 당시에 보급된 채소류이다. 현재 이 지역 대표 채소인 함덕 배추 역시 그때 들여온 품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