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1동에 있는 의료 기관.

[설립목적]

1970년대 제주도에는 외과 전문의가 부족하였고, 피부과 분야는 전무한 실정이어서 이 분야를 개척하고 도민 보건을 증진하기 위하여 1975년 5월 21일 개원하였다.

[변천]

외과 전문의 김충철(金忠哲)이 육군 군의관 대위에서 전역하면서 제주도로 낙향하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1동 1709-17[중앙로 125-1]에 건평 40평 연면적 70평의 4층 건물을 1975년 4월 10일 준공하여 세종의원을 개원하였다.

설립 당시 진료실 2개, 검사실, 방사선실, 병실 6(병상 7), 약제실, 처치실 2개, 회복실, 수술실, 대기실, 보일러실 등이 갖춰진 규모였고, 1976년 8월에 김순택(金淳宅)이 피부과를 신설하여 1983년 4월 10일 김충철 원장과 공동 운영으로 전환했다.

1988년 8월 1일 이도1동 1709-12[중앙로 129]로 확장 신축, 이전하였고 직원도 16명으로 증원하였다. 2003년 5월 30일 김충철이 퇴임하고 2003년 6월 1일 김순택이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병실과 방사선실을 폐쇄하고 직원을 12명으로 줄였다.

[활동사항]

진료 과목은 외과, 내과, 산부인과, 소아과, 피부과, 비뇨기과이었고, 1988~1993년간 병원 지하층에 문화 전시 공간인 세종미술관을 부설 운영하였다. 1975~2005년까지 30년간 연인원 92만 7천여 명을 진료하였고, 1977년 이래 벽지 마을과 도서 지방을 순회하면서 무료 진료에도 힘써 지역 주민으로부터 신망을 받았다. 세종미술관은 연평균 36회, 총 560여 회의 기획전·단체전·개인전을 열었다.

[현황]

2006년 말 규모는 대지 연건평 693.30 m2, 건평 1,207.43 m2이며, 외래 진료실과 수술실 및 부대시설만 남기고, 입원실과 세종미술관은 폐쇄하였다. 2018년 1월 4일 폐원하였다.

[의의와 평가]

제주 지역의 병의원은 개인 병원 위주로 시작되었으나 세종의원은 전문의 2명의 연합 운영 성공 사례로서 2000년 이후 제주도에 여러 진료 전문 과목이 연계, 개업하려는 추세를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