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1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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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節臣 |
영어음역 | Samjeolsin |
영어의미역 | Three Loyal Subjects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나영 |
[정의]
고려가 멸망했을 때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절개를 지켰던 고려 유신(遺臣)인 한천(韓蕆)·김만희(金萬希)·이미(李美)를 가리키는 말.
[개설]
조선을 건국한 태조가 등극하면서 고려의 유신들을 불렀을 때 두 임금을 섬기지 않고 절개를 지켰던 사람들이다. 태조는 이들을 제주로 유배시켰는데, 그중에서도 한천(韓蕆)·김만희(金萬希)·이미(李美)를 삼절신이라 불린다.
[활동사항]
김만희(金萬希)는 공민왕 때 좌헌납으로, 정언 이존오(李存吾)가 신돈을 탄핵하는 데 참여했다가 파직되었다. 그 후 신돈의 비리가 탄로나면서 제거되자 복직되어 찬성사(贊成事)에 올랐다.
그 뒤 좌정승의 벼슬을 받았으나 신병으로 시작하였다. 태조가 등극하자 불사이군의 충절로 조선왕조의 개국을 반대하다 1392년(태조 2) 제주도에 유배되어 곽지리에 정착하였다. 후일 김해김씨 좌정승공파의 입도조가 되었으며, 훈학에 힘썼다.
이미(李美)는 고려 말 교리로 있다가 고려왕조가 망했을 때 태종이 등극하면서 교리로 불렀으나 불복하여 제주도로 유배되었다. 그는 제주시 외도에 살면서 어린 사람들을 가르쳤다. 그의 형 이신(李伸)은 동생을 구하려고 1420년(세종 2년) 5월 제주수령을 자원하여 부임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