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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00977
한자 沙羅峯-紗羅峯
영어음역 Sarabong
영어의미역 Sarabong Peak
이칭/별칭 사라오름,사라악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 387-1[사라봉동길 74]지도보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광중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오름
면적 233.471㎡
둘레 1,934m
높이 148.2m|98m[비고]
647m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건입동에 있는 봉우리.

[개설]

사라봉은 현재 확인되고 있는 368개의 오름 중 하나로서, 제주도 내에서도 구 제주(舊濟州)의 동쪽 해안에 있으며, 제주시민들의 휴식 공간과 체력 단련의 장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명칭 유래]

현재까지 '사라봉(沙羅峯, 紗羅峯)'의 명칭이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며, 특히 '사라(沙羅, 紗羅)'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일설에는 사라봉의 한자명인 '사라(紗羅)'에 견주어 '해질 녘의 햇빛에 비친 산등성이가 마치 황색 비단을 덮은 듯하다'는 의미로 붙여졌다고 한다.

또는 '사라'의 의미가 '동쪽' 내지는 '동쪽 땅'이라는 설, 그리고 '신성한 땅(神域)'이라는 의미의 ''에서 나왔다는 설 등도 있지만, 그 어느 것도 현재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없다. 이와 같이 현시점에서는 '사라'의 뜻을 정확히 밝혀내는 것이 사라봉의 유래를 풀 수 있는 중요한 열쇠라 할 수 있다.

[자연환경]

사라봉은 주 화산체 주변에 형성된 기생 화산(寄生火山)의 하나이며, 형성 원인으로 볼 때는 분석구(噴石丘)에 해당한다.

사라봉의 구성 물질은 크기가 작은 붉은 송이(scoria)인데, 화산체 주변에서 쉽게 그것들을 확인할 수 있다. 사라봉은 해발 148.2m로 비교적 낮은 화산체인데 인접하는 별도봉 보다는 시기적으로 나중에 형성된 기생 화산이다.

[현황]

높이는 148.2m, 비고 98m, 둘레는 1,934m, 면적은 233,471㎡, 폭은 647m이며, 모양은 북서쪽으로 벌어진 말굽형이다. 제주 시내에 위치하는 대표적인 오름으로서, 바로 옆으로 이어져 있는 별도봉[화북봉 또는 베리 오름]과 더불어 오랫동안 제주 시민들의 공원으로 널리 이용돼 왔다.

제주시에서는 정상까지 산책로를 조성함과 동시에 다양한 체력단련 시설들을 갖추어 시민들의 편리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사라봉 정상에는 망양정(望洋亭)이라는 정자를 세워 바다와 시내를 동시에 전망할 수 있도록 하였고, 또 조선시대 때 통신 수단으로 사용했던 봉수대(烽燧臺)가 복원돼 있다.

사라봉 말단부에는 우당 도서관을 비롯하여 제주시 무형 문화재 전수 회관, 제주시 근로 청소년 복지 회관, 제주시 지방 국민 체육 센터, 국립 제주 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서 있다. 그리고 예로부터 사라봉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은 ‘사봉낙조(沙峯落照)’라 하여 영주10경(瀛洲十景)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 외에도 북쪽 기슭에는 사라사(紗羅寺)와 제주도 최초의 유인 등대인 사라봉 산지 등대가 들어서 있고, 남동쪽 기슭에는 보림사(寶林寺)와 배드민턴장, 궁도장이 조성되는 등 최근에 이르러 오름 사면의 인위적인 토지 이용이 다변화되고 있다. 그리고 북서쪽 사면의 일부는 제주항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개설되어 있고, 서쪽 사면의 일부는 택지로도 개발되어 이용되고 있다.

사라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제주 시내에서 화북동이나 삼양동으로 향하는 버스를 타거나 또는 제주항 동부두 쪽을 향하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사라봉 기슭이 보이는 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사라봉 주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가 많기 때문에 언제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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