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006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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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memil jeobaegi |
영어의미역 | soup with pulled buckwheat dough morsels |
분야 | 생활·민속/생활 |
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집필자 | 김지순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에서 메밀가루를 묽게 익반죽하여 만든 전통 수제비.
[개설]
배기는 수제비의 제주 방언이다. 그러므로 메밀을 이용하여 만든 수제비라는 의미로 배기라고 하며 현대 한글 표기법으로 메밀저배기라 표기하고 있다.
[변천]
현대에 이르러서는 거의 사라진 음식이다. 조리법이 지극히 간단한 만큼 특별한 맛을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의 입에는 잘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다만 다양한 국물요리에 부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만드는 법]
메밀가루에 약간의 소금을 넣고 뜨거운 물로 묽은 반죽을 한다. 물을 끓여서 반죽을 한 수저씩 떠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하여 먹는다. 수저로 반죽을 떠 넣을 때는 수저에 뜨거운 물을 매번 적셔가면서 떠 넣어야 하며 간혹 국물이 너무 심심하여 미역을 풀어 넣고 끓여먹기도 한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메밀은 피를 맑게 해주는 곡식이라 하여 해산 후 산모에게 미역과 함께 끓여 먹였던 음식이다. 또한 별다른 간식거리가 없던 제주의 겨울밤, 아이들에게는 좋은 간식이자 식사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