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봉우리.

[개설]

금봉곡 동쪽 능선상에 있는 오름이로 골짜기가 수없이 많아서 아흔 아홉 골이다.

[명칭유래]

아흔아홉골의 첫 머리에 해당하는 골머리에서 오름의 이름이 유래되었다.

[자연환경]

제주시 공원묘지 남쪽 수림 지대에 주로 집중된 이 골짜기들은 가까이는 어승생오름 동록, 멀리는 한라산 북서사면의 꽤 높은 지대에서 발원하는 것도 있으며, 서쪽 도근천의 상부 지류를 이루고, 더러 동쪽 골짜기 들은 밑에서 한천으로 모아진다.

한라산 백록담 조면암으로 구성된 화산체이며 심한 풍화 침식 작용으로 골이 형성된 오름이다. 적송과 낙엽수가 우거진 혼재림을 하고 있다.

[현황]

높이는 413.8m, 비고 28m, 둘레는 467m, 면적은 14,756㎡, 폭은 149m이며, 모양은 원추형으로 되어 있다.

오름 양쪽에 경치가 뛰어난 깊은 계곡을 끼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탐방로로 이용되고 있으며, 예로부터 산승들이 수행하던 이름 있는 도량이기도 하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해 있는 오름으로 1100 도로에서 천왕사까지 차량 운행이 가능하며 천왕사 입구에서 이 오름까지는 도보로 약 50여 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