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의 서예가. 호는 청탄(聽灘). 회화·전각·서예를 두루 익힌 미술가이자 제주의 대표적인 현대 서예가이다. 1923년 서울의 배재고등보통학교(배재고등학교의 전신)에 입학하여 고희동(高羲東)[1886~1965]·김복진(金復鎭)[1901~1940]·안석영(安夕影)[1901~1950] 등에게서 미술의 안목을 배웠으며 1928년 배재고등보통학교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