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2년 왜구가 제주 천미포(川尾浦)에 들어와 난동을 부린 사건. 1552년(명종 7) 5월에 포르투갈인을 포함한 왜적 200여 명이 천미포에 침입하였다. 그들은 주민을 살상하고 재물을 약탈하였는데, 지역 백성들이 대항하여 물리쳤다. 천미포에 침입한 200여 명의 왜구 중 70여 명은 직접 상륙하여 약탈을 자행하였다. 이 전투는 이틀 동안 계속되었으며, 결국 인근의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