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 속한 행정리. 옛 이름은 베렝이다. 베렝이는 벌레의 뜻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마을 안에 있는 속칭 금동산이라는 이름에서 따와 배령리(盃令里)라 하였다고도 한다. 1002년 전 비양도가 용출하기 전부터 사람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나 용출에 따른 침수로 주민들이 전멸한 뒤 새로이 거주가 시작되었다. 18세기 중후반까지는 행정 단위의 마을로 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에 있는 봉우리. 조선 시대에 이 오름 꼭대기에 봉수를 설치하였기 때문에 망오름으로 많이 알려지고 있다. 이 오름은 일찍부터 느조리 오름 또는 느지리 오름 등으로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로는 만조악(晩早岳)으로 표기하였다. 조선시대에 이 오름 꼭대기에 봉수를 설치하면서 만조봉(晩早烽)이라 하다가 봉수를 폐지한 뒤에는 만조봉(晩早峰)으로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에 있는 1510년(중종 5)에 목사 장림(張琳)이 명월포(明月浦)에 쌓았던 성터. 비양도 인근에 출몰하는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 목성으로 축조한 진성으로, 1976년 9월 9일 제주도 기념물 제29호로 지정되었다. 1510년(중종 5)에 장림 제주목사는 비양도를 왜구가 침공하기 쉬운 곳이라 판단하여 이곳에 목성을 쌓았다. 이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에 있는 조선 시대 성곽. 명월진성은 왜구의 침공에 대비하여 목성(木城)으로 만들었다가 훗날 석성(石城)으로 쌓은 조선 시대 성곽이다. 명월진성이 있는 명월포는 고려 후기인 1374년(공민왕 23) 제주에 살던 목호(牧胡: 원나라가 운영하던 국영 목장 관리자)가 반란을 일으키자 최영 장군이 상륙하여 난을 진압하고 돌아간 곳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 속한 행정리. 1891년까지 명월리로 불렸으나 명월리의 구역이 너무 광범위해 지역을 분리하는 과정에서 명월리 위에 있다는 상(上) 자와 명월리에서 분리했다는 뜻에서 명(明) 자를 따서 상명(즉 웃명월)리라 부르게 되었다. 1794년경부터 사람들이 이주해와 살기 시작했다. 자연 마을인 동동·중동·서동·하동 등 4개 동으로 형성되었었으나 194...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속한 읍. 한림의 옛 이름은 한술 또는 한수풀이다. 한술의 한은 큰의 뜻을 가진 고유어이고 술은 수풀 또는 덤불의 뜻을 가진 제주도 방언으로, 한자로 대림(大林)으로 표기된다. 한림(翰林)이라는 표기는 19세기 말 자료인 『제주군읍지』 등에 나타난 이후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 1002년 한림읍 북방 4㎞ 해상에 화산이 폭발하여 비양도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 속한 행정리. 옛 이름은 섭재이다. 협은 민간에서 섭이라 하는데 협이 구개음화한 제주도 방언이다. 섭재라는 이름으로 탐라시대까지 통용되었다. 고려 때 명월현에 속하면서 마을로 점차 발전하게 되었다. 바다 해일과 거친 바람에 따른 모래를 피해 생활 주거지를 동쪽으로 점차 이주하여 포구 지역과 내륙 지역이 서로 연계된 긴 촌락형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