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전기 탐라안무사를 지낸 문신. 1164년(의종 18) 차함내전숭반(借啣內殿崇班)으로 송나라에 가서 유기(鍮器)와 동기(銅器)를 헌납하고, 1165년(의종 19)에는 의주판관으로 서북면병마부사 윤인첨(尹鱗瞻)과 상의하여 금나라 대부영(大夫營)에서 빼앗은 물건을 되돌려 주었다. 1168년(의종 22) 탐라의 첫 민란에 해당하는 양수(良守)의 난이 일어났다. 이에 조정은 조동희를...
고려 전기 탐라현령을 역임한 문신. 두 차례 탐라현령으로 부임하였고, 그 첫 번째가 기록을 통해 처음 확인되는 제주의 외관(外官)이다. 평생 청백리로 이름이 높았다. 완산(지금의 전라북도 전주)의 향리를 지내다가 인종 때 과거에 급제하였다. 의종 초에 경산부(지금의 경상북도 성주군) 판관으로 부임해 청백리로 명성이 높았다. 임기를 마친 뒤 개경으로 갔으나, 곧은 성격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