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후기 제주도로 망명한 원나라 왕족. 14세기 후반 원명교체기에 탐라에는 원나라의 왕족 세력이 자발적으로 망명해 왔다. 또한 명나라가 잔존 세력으로 버티던 원나라의 왕족을 평정하여 탐라에 유배를 보냈다. 귀순한 원나라 왕실의 수많은 자손들도 탐라로 보냈다. 1388년(창왕 1) 명나라는 귀순한 원나라 왕족 달달친왕(達達親王) 등 80여 호를 탐라에 보낸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