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기 충암(沖庵) 김정(金淨)이 제주도에서의 유배 생활에 관련하여 쓴 시. 김정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서 중종 때 여러 관직을 거쳐 대사헌, 형조판서 등을 역임하고 조광조와 함께 미신 타파, 향약 시행 등에 힘썼다. 그러다가 기묘사화 때 제주도에 안치되었다. 제주 오현 중 한 사람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규장각에 있는 『충암집』 권3에 실려 있는 「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