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샘물의 혈 자리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고종달이와 행기물」에서 고종달이는 송나라 출신으로 고려 예종 때 귀화한 호종단(胡宗旦)을 말한다. 호종단이 맨처음 성산의 종달리로 들어왔다고 해서 고종달로 불린 듯하다. 호종단은 『동문선(東文選)』에도 나타나듯 국토의 여기저기를 다니며 혈맥을 질렀다고 전해지는 인물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