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 있는 다목적 종합 체육관.

[건립 경위]

1998년 9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7일간 제79회 전국 체육 대회가 제주에서 개최되었다. 당시 전국 체육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제주도의 기존 체육 시설 외에도 체육관 10개소, 테니스장 1개소, 궁도장 1개소가 신설되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체육관은 실내 체육 시설이 없는 읍·면에 고루 신설하도록 하여 그 대상은 제주시 화북동을 포함해 효돈, 동홍, 한림, 한경, 대정, 안덕, 성산, 표선, 그리고 조천 지역이었다. 당시 총사업비 240억 3200만 원을 투입하여 1995년부터 1997년까지 3개년에 걸쳐 건립된 체육 시설 가운데 하나가 조천 체육관이다.

[변천]

조천 체육관은 1998년 2월 13일 준공하여, 같은 해 9월에 전국 체육 대회 구기 종목 경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각종 스포츠 및 문화 행사와 관련한 시설물로 활용되고 있다.

[구성]

조천 체육관은 2만 1370㎡의 부지에 건물 면적은 1,843㎡이며 경기장 면적은 749㎡, 경기장 규격은 35×21×15m이다. 관람석 총 378석, 대기실 2개소[30㎡], 샤워실 등이 있으며, 체육관 주변 부대시설로는 게이트볼장과 론볼링장, 주차장이 있다. 조천 체육관에서 가능한 경기 종목으로는 농구, 배구, 배드민턴, 핸드볼이 있다.

[현황]

조천 체육관은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 체육의 거점이자 각종 지역 행사에 필요한 장소를 제공하는 다목적 종합 체육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매해 각종 스포츠 행사의 경기 장소뿐만 아니라 조천읍 내 문화 행사 및 3월에는 조천 만세 운동[3·1운동]을 기념한 기념 행사의 개최 장소가 되고 있다.

그러나 1998년 개관 이래 태풍 피해 등으로 체육관 시설이 노후하여 우천 시에는 비가 새는 등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시설 및 장비의 보수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또 체육관 내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론볼링장이 설치되어 있으나 시설 노후화로 인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설 보수도 시급한 실정이었지만 예산 부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2015년 5월 행정 자치부에서 조천 체육관 기능 보강 사업에 대한 특별 교부세 지원을 확정하여, 4억 원의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조천 운동장 기능 보강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며 향후 지역민과 장애인을 위한 다목적 기능을 갖춘 종합 체육관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