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2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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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型蒸氣機關車-號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 10길 48-9 삼무 공원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백종진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의 삼무 공원에 전시되어 있는, 일제 강점기에 제작된 텐더식 증기 기관차.
[개설]
1944년 일본에서 제작되고 조선 총독부 철도국 경성 공장에서 조립한, 탄수차가 뒤에 달린 텐더식[연료와 물을 공급하는 탄수차를 별도로 연결한 방식] 증기 기관차이다. 처음에는 부산과 신의주 사이를 운행하였고 분단 이후에는 경부선과 호남선을 운행하는 등 전국 철도의 주요 간선을 총 2,264,000km 운행하였다.
1967년 8월 디젤 기관차의 등장으로 운행이 중단되었는데, 1978년 어린이날에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기차를 볼 수 없는 섬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제주 삼무 공원으로 보내졌다. 1963년 인천 공작창(仁川工作廳)에서 제작된 비둘기호 객차 1량이 연결, 전시되어 있다.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석탄용 증기 기관차로 석탄과 물을 싣는 탄수차와 함께 원형 그대로 잘 남아 있어 2008년 10월 17일 국가등록문화재 제41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기관실 뒤로 물과 연료를 공급하는 탄수차가 달렸고, 그 뒤로 1963년 인천 공작창에서 제작된 비둘기호 객차 1량[길이 21m, 너비 3m]이 연결되어 있다. 길이 22.094, 너비 3.708, 높이 4.507, 무게 90.65t, 견인력 15.430㎏, 정원 80명이다.
[특징]
증기 기관차 뒤에 연결하여 석탄과 물을 싣는 석탄용 탄수차가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석탄용 원료 기관차가 중유용으로 개조되지 않고 원형이 그대로 남아 있는 국내 유일의 증기 기관차로 철도 산업 발달사에 있어 사료적 가치가 크다.
미카형 증기기관차 304호 는 금속 재질인 기차 외부가 야외에 장기간 노출되어 있고, 조류 배설물과 주변의 수목 진액 등으로 인한 노후화로 부식이 심해 2013년 도색 정비 및 보존 처리를 하였다. 또한 객차 내부에 어린이 도서를 비치해 북 카페로 만들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