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20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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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西海岸路 |
이칭/별칭 | 기건 목사로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도로와 교량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호 1동|제주시 용담 2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경수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호 1동 1630번지에서 용담 2동 495-1번지에 이르는 도로.
[개설]
서해안로는 제주시에서 서쪽 해안가를 지나는 길이 6,969m의 도로로, 용담 2동과 용담 3동, 이호 1동과 도두 1동, 도두 2동 지역을 지난다.
[명칭 유래]
제주시에서 서쪽 해안가를 지나는 도로라는 의미에서 명칭을 부여하였다.
2011년 8월 제주시는 관내 도로, 광장, 공원 등 공공시설물에 제주의 자연·역사·인물·문화적 특성을 살린 명칭과 별칭을 부여했는데, 서해안로에는 ‘기건 목사로’라는 별칭을 부여하였다. 기건(奇虔)[?~1460]은 성품이 청렴결백하였으며, 세종 때 제주 목사로 부임하여 장사 치르는 법을 가르치는 등 제주에 의례 제도를 확립시킨 인물이다. 또한 도민이 전복 따는 것을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전복을 먹지 않았으며, 나병 환자를 치료하는 등 선정을 베푼 목민관이었다.
[제원]
서해안로는 길이 6,939m, 폭 15m의 왕복 2차선 도로이다.
[현황]
서해안로는 이호 테우 해변에서 용두암까지 6km 넘게 이어지는 도로로 제주 국제공항과 근접해 있으며 이호 테우 해변 야영장 입구에서 에서 북동쪽으로 이호천이 흐르는 이호교를 지나 약200m거리에 있는 삼거리에서부터 시작된다.
바닷가길을 따라 횟집과 카페 등이 들어서있는 서해안로의 종점에는 용암이 분출하여 굳어진 것으로 용머리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의 용두암이 있다.
서해안로 주변으로는 이호동 주민 센터, 제주 분마 이호 랜드, 도두항의 도두 추억의 거리, 도두봉[도돌 오름]이 있는 구간이다. 2015년 현재 제주 분마 이호 랜드는 중국 분마 그룹과 제주 이호 랜드(주)의 합작 법인으로. 2006년부터 이호동 27만6,218㎡ 부지에 해양 수족관과 워터 파크, 호텔, 콘도미니엄, 상가 등을 조성하는 이호 유원지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초대형 카지노 시설 계획과 이호유원지 개발 사업에 이호 태우 해변이 사업 지구에 포함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논란을 빚고 있다.
서해안로의 중간 지점에서는 도두 2동 몰래물 마을 방사탑[제주특별자치도 민속 문화재 제8-1호와 제8-2호]을 볼 수 있다. 이 방사탑은 풍수지리설에 따라 지기가 약하다고 믿는 곳을 보호하고 액운을 막기 위하여 세운 돌탑이다.
해안가를 따라 펼쳐진 서해안로는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시내에 머무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드라이브도 즐기고 길 중간의 쉼터에서 바다의 경치를 즐길 수 있으며 바닷가에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밤바다를 즐기며 산책도 할 수 있다. 또한 올레길 17코스가 지나가는 곳으로 일부 구간은 올레길 17코스의 휠체어 구간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