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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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陵-海邊 |
이칭/별칭 | 금능 해변,금능 해수욕장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능길[금릉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만익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금릉리에 있는 해변.
[개설]
헤드랜드(headland)의 기반암에 의해 금릉리 사빈과 협재리 사빈으로 분리된다. 수심이 낮아 간조 때에는 상당한 폭을 보이는 사빈이 출현한다. 만입부에 설치된 도로용 축대 전면에 모래가 퇴적되어 형성된 사빈으로, 길이 400m, 폭은 간조 때 350m 정도이다. 수심이 얕아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 낙조의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앞바다에는 비양도가 바라다 보인다. 협재 해변과 연결되어 있으며, 겨울철 계절풍의 길목에 있어 모래 날림이 심하다. 모래 언덕인 사구층이 해안선과 평행하게 발달해 있다. 사구층 뒤편에는 해송으로 이루어진 방사림이 조성되어 있다. 해변 군데군데 노출된 검은색의 용암은 표면이 매끄러운 것으로 보아 점성이 약한 파호이호이 용암으로 판단된다. 검은색 용암과 흰 모래 그리고 에메랄드빛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해변이다.
[현황]
금릉 해변은 협재 해변과 함께 여름철 이용객들이 많다. 전면에 위치한 비양도 사이에는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빨라 해녀 작업이 힘들다. 해수욕장 서쪽 부분에는 암석 해안과 원시 어로 시설인 원담이 남아있다. 해녀들은 암석 해안에 있는 전복과 소라를 채취한다. 금릉 마을 청년회에서 여름철 해수욕장을 관리, 운영한다. 2012년경 마을 이장이 돌하르방을 간조 때 노출되는 바다의 끝 부분으로 운반해 세웠다. 금릉 해변 뒤에는 아열대 식물원인 한림 공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