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16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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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Somoneun Sori |
영어의미역 | Cowherd's Song |
이칭/별칭 | 쇠 몰아가는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집필자 | 조영배 |
성격 | 민요|노동요|농업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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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 | 솔선법 외 |
출현음 | 솔라도레미 |
기능구분 | 노동요 |
형식구분 | 두 개의 프레이즈의 변형 반복 형식 |
박자구조 | 자유 리듬 |
가창자/시연자 | 강오벽[구좌읍 종달리]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소떼를 몰면서 부르는 민요.
[개설]
「소모는 소리」는 보통 많은 소들을 몰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이 때문에 선율이 자연스레 「밭 밟는 소리」와 유사한 자유 리듬으로 가창되고 있다. 쇠테우리라고 일컫는 제주도의 목동들 사이에서 자주 가창되는 민요로서 한림 지역이나 구좌읍 종달 지역에서 비교적 잘 전승되고 있다. 「소모는 소리」는 혼자서 부르기 때문에 가락이 유창하며, 프레이즈의 단락도 자유로운 편이다.
[채록/수집상황]
『북제주군 민요 채보 연구』 CD 자료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소모는 소리」는 주로 혼자서 부르는 노래로 종지음은 솔이고, 구성음은 솔라도레미로 되어 있다. 자유 리듬에 특정한 장단은 없으며, 악곡 형식은 두 개의 프레이즈가 변형되어 반복되고 있다. 제주적인 세요성이 자주 사용되며, 육지식의 탁성이나 요성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내용]
사설은 소를 몰고 가는 작업과 관련된 내용이 대부분이다.
어허려 어 어 앗, 어려 어령~ 엇어 어어~려, 어~ 엇 어~
저 산 앞의 흰 구름이 번들번들 해여 가는 게
쇠장남 두일뢰 놀렴직 허구나(이하, 여음구가 반복되기도 한다)
서쪽 하늘로 상고지가 산 날은 내 넘엉 가지 말렝 허였는디
아이고 비가 오람직 허구나
요 쇠야 정신 령 저 걸라 갈 길은 멀어지고
서산으로 해는 너울 너울 넘어 감져
전싕에 무슨 죄를 지어근 송아지로 환생해연
쇠날 날 놀지 못허연 일만 해염신고
놀고 먹는 염송아지나 기다 죽은 밧갈쇠나
죽엉 가민 태역 단풍 고사리 단풍 되는 게 분명헌 징조로구나
갈 길은 멀어지고 배는 점점 고파지고
쇠도 허기지엉 가지를 못 허는구나
저 걸라 요 쇠야 저 걸라 요 쇠야
정신 령 고닥 고닥 걸음을 걸어 보라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제주도는 해안 마을뿐만 아니라 중산간 지역에서 농업의 비중이 매우 컸는데, 농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를 어떻게 다루느냐였다. 이런 이유로 제주민요에는 「밭 밟는 소리」나 「소모는 소리」처럼 소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민요들이 많다.
[현황]
「밭 밟는 소리」는 비교적 잘 전승되고 있으나, 「소모는 소리」는 비교적 제한적으로 전승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소모는 소리」는 제주도의 전통적인 생활 환경과 관련하여 의의가 큰 민요이다.자유 리듬의 가락이 유창한 만큼 체계적으로 전승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