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15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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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日本風土記 |
영어음역 | Ilbon Pungtogi |
영어의미역 | Descriptions of Japan's Natural Features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김동전 |
[정의]
조선 중기에 제주에 사는 내섬시의 노복 정회이가 일본으로 표류했다가 돌아온 일을 기록한 글.
[개설]
정회이(棖廻伊)는 조선 중기인 1499년(연산군 5년) 제주에서 육지로 나오다가 바람을 잘못 만나 일본으로 떠내려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1년 넘게 머물다 돌아온 뒤, 일본 호족 평순치(平順治)의 집에서 얻어먹으며 보고들은 내용을 예조에서 적어 올린 것이 「일본풍토기(日本風土記)」이다. 『연산군일기(燕山君日記)』 7년 정월 30일조에 실려 있다.
[내용]
『연산군일기』 7년 정월 기사조를 보면, 예조에서 아뢰기를 “지난번 평순치(平順治)가 이라다라(而羅多羅)를 사신으로 보내어 표류인 제주에 사는 내섬시(內贍寺)의 노복 정회이를 데리고 왔습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정회의의 표류 경위를 살펴보면, 연산군 5년(1499) 정월 표류하여 일본 해변에 표착했는데, 이라다라를 따라 며도(旀島)에 도착한다. 10일 후에는 오질포(烏叱浦) 마을에 도착하여 도주인 이라다라의 아버지 평순치의 환대를 받는다. 1년이 지나자 평순치는 아들 이라다라로 하여금 정회이의 귀환에 동행케 한다.
우기도(于奇島)에 들어가서 3일간 있다가 다시 화가대도(化可大島)에 도착하여 17일을 머문다. 다시 일기도(壹岐島)로 들어간 뒤 4일, 대마도에 도착하여 여섯 달을 머물다가 연산군 6년 7월에 행장(行狀)을 받고 제포(薺浦)에 도착하니, 표류하여 도착하기까지는 대략 1년 6개월 정도가 경과되었다. 주로 일본의 사냥 풍습과 농경 생활, 혼인 풍습 등이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