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1552 |
---|---|
한자 | 左-右都知管 |
영어음역 | Jwau Dojigwan |
영어의미역 | Left and Right Dojigwa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제도/관직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김동전 |
[정의]
조선 전기 제주 지역에서 세습되던 작위.
[개설]
제주에서는 성주(星主)·왕자(王子)의 작위가 고려 1105년(숙종 11) 군(郡)으로 편제된 뒤에도 여전히 존재하여 대대로 세습하며 조선 초기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1402년(태종 2) 성주 고봉례(高鳳禮)와 왕자 문충세(文忠世)가 입조한 뒤, 분수에 넘치는 칭호를 사용하고 있으니 이를 개칭해줄 것을 중앙에 청하였다.
이에 따라 1404년(태종 4)에 성주와 왕자직을 없애고 성주를 좌도지관, 왕자를 우도지관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며, 도안무사를 파견하여 제주도 전체를 관장하도록 하였다.
[제정 배경 및 목적]
탐라국 시대의 지배체제였던 성주·왕자제에 기인한 토관제가 운영되고 있었는데, 1404년 이후 조직의 상층부는 도주관좌도지관(都州官左都知管)·도주관우도지관(都州官右都知管)으로 개칭되어 유지되었다.
[조직]
일찍이 요시다 미쓰오[吉田光男]는 1404년 이후 제주도의 토관 조직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즉, 상부에 있는 성주와 왕자를 대신해서 각각 도주관좌도지관과 도주관우도지관을 두었고, 그 아래 있던 천호소(千戶所)가 동도정해진(東道靜海鎭)·서도정해진(西道靜海鎭)으로, 또 그 하부의 도천호(都千戶)가 도사수(都司守)로, 상천호(上千戶)가 상수사(上司守)로, 부천호(副千戶)가 부사수(副司守)로 이름이 바뀌었다.
[관등 체계상의 특징]
제주도 토관제 구조는 상층부·중층부·하층부의 3단계로 구성되어 있었다. 상층부는 성주·왕자 또는 도주관좌도지관(都州官左都知管)·도주관우도지관(都州官右都知管) 계열이다. 상층부에는 성주와 왕자가, 중층부에는 도천호·상천호·부천호가, 하층부에는 각 소의 천호·상백호·부백호·진무·백호 등이 있었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표〉제주 토관의 구조와 변화
『조선왕조실록』에서 산견되는 기록을 통해서 볼 때 도주관좌도지관과 도주관우도지관은 성주·왕자 제도에 따라 제주 지방의 족성(族姓)이라 할 수 있는 고씨가(高氏家)와 문씨가(文氏家)의 세습직으로 추정된다.
[변천]
1445년(세종 27)에는 좌도지관과 우도지관마저 폐지하여 종전의 제주 귀족층을 평민화함으로써 제주는 완전히 중앙집권 아래 놓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