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14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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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龍榜錄 |
영어음역 | Yongbangnok |
영어의미역 | List of Successful Candidates in the Civl Examinations |
이칭/별칭 | 진신선생안(縉紳先生案)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1동 298-1[서문로 43]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김동전 |
[정의]
조선시대 문과에 급제한 제주도 사람들의 이름을 연대순으로 수록한 인명록.
[개설]
1892년에 쓰여진 것으로 보이는 『용방록(龍榜錄)』은 1414년에 급제한 고득종으로부터 1863년에 급제한 한석윤까지 총 56명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용방은 『매천야록(梅泉野錄)』 갑우이전조(甲牛以前條)에 “문과를 용방, 무과를 호방, 소과를 연방, 대과를 주방이라 한다.”고 한 것처럼 문과를 달리 이르는 말이다. 작자 미상으로 『진신선생안(縉紳先生案)』으로도 불린다. 1991년 6월 4일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제주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구성/내용]
표제는 ‘용방록(龍榜錄)’이라 하였으나 내제는 ‘진신선생안(縉紳先生案)’이라 하였다. 속표지 중앙에는 오른쪽에 “光緖十八年壬辰潤六月十八日勤修(광서 십팔년 임진 윤육월 십팔일 근수)”, 왼쪽에 “隆熙四年庚戌正月十五日移安(융희 사년 경술 정월 십오일 이안)”이라는 글귀가 나란히 두 줄로 기록되어 있다.
각 행(行)에는 상단에 큰 글자로 합격자의 이름을 쓰고 그 밑에 두 줄로 나누어서 작은 글씨로 본인의 자(字)와 출생한 해의 간지(干支), 합격 당시의 임금의 묘호(廟號), 연방(年榜), 본관, 급제자의 아들이나 후손, 혹은 사손(祀孫)의 이름 등을 차례로 기록하였다. 그러나 그 내용이 일정하지 않고 공란으로 되어 있는 곳도 있으며, 방목(榜目)과 이름자가 다르게 기록된 사람도 있다.
부기된 내용을 살펴보면, 고득종의 경우 '향사(鄕祠)'라 하여 향현사(鄕賢祠)에 제향되고 있음을 부기하였는가 하면, '연벽(聯壁)'이라 하여 형제가 동시에 과거에 급제한 경우(문영후(文榮後)·문징후(文徵後) 형제, 김계융(金繼隆)·김계창(金繼敞) 형제, 김영집(金英集)·김영업(金英業) 형제)를 표시하기도 하였다.
또 회방(回榜)이라 하여 나이 예순 살에 급제한 경우, 훈록(勳錄)이라 하여 공훈록(功勳錄)에 기록된 경우가 있었으며, 소건계성사(疏建啓聖祠)라 하여 계성사의 건립(1854년)을 상소했던 사실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조선시대 문과 급제자를 기록한 『국조방목(國朝榜目)』 등과 비교해 볼 때 제주 출신 급제자의 많은 수가 누락되어 있으며, 기록 방법도 판이하게 다르다.
[의의와 평가]
조선시대 통치 체제 및 중앙으로 진출한 지방 관료의 분포 및 조선시대 기록 문화 등을 보완해 주는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