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14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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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南宦博物 |
영어음역 | Namhwan Bangmul |
영어의미역 | The Chronicles of the Southern Province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동전 |
[정의]
1978년에 간행된 조선 후기 문신이자 학자인 이형상이 쓴 제주의 인문지리지.
[개설]
이형상(李衡祥)[1653~1733]은 조선 후기 숙종, 정조 때의 문신이자 국학자이며 실학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효령대군의 10대손으로 호는 병와(甁窩)·순옹(順翁)이다. 『남환박물(南宦博物)』은 1702년 3월부터 1703년 6월까지 제주목사를 역임한 뒤에 1704년 경상북도 영천의 호연정에서 기술한 제주도의 여러 가지 사항을 종합적으로 설명한 지방지(地方志)이다.
[편찬/발간경위]
『병와선생문집(甁窩先生文集)』에 실려 있는 것을, 1978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영인본으로 간행하였다.
[구성/내용]
『남환박물』은 조선시대의 일반 읍지와 많이 다르며, 백과전서식으로 되어 있다. 주요 내용은 제주도와 주변 도서 및 바다, 기후, 동식물 등에 관한 것이다. 저자는 기존의 읍지와는 달리 실지를 관찰하고 사실을 설명하였으며, 또한 기존의 관련 문헌을 검토하여, 사실과 다른 부분을 지적하기도 하였다. 구성은 읍호(邑號), 노정(路程), 해(海), 도(島), 후(候), 지(地), 승(勝) 등 37항목으로 되어 있다.
내용은 제주의 명칭 유래와 자연 환경, 사적(史蹟), 인물, 풍속, 산물, 공물, 부역, 사당, 관방(關防), 행정 등에 관한 것으로 분류되어 있다. 예컨대 풍속을 다룬 「지속(誌俗)」에는 여다남소(女多男少), 사투리, 건조 농법에 의한 밭 경작, 장시(場市), 음사(淫祀) 등이 기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남환박물』은 조선 숙종 당시의 제주 지역의 성격을 종합적으로 알려 주는 지방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