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13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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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戀北亭 |
영어음역 | Yeonbukjeong |
영어의미역 | Yeonbukjeong Pavilio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
집필자 | 현길언 |
성격 | 민담|유래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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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지관 |
관련지명 | 조천 포구 |
모티프 유형 | 단혈(斷穴)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에 있는 연북정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연북정은 조천 포구 입구에 있는 정자인데, 이 정자가 세워지게 된 내력담이다.
[채록/수집상황]
조천읍 조천리에 사는 김병화(남, 85세)가 구연한 것을 현용준이 채록하여 1985년에 출판한 『제주도전설지』에 실었다.
[내용]
조천 바닷가에 조천석이라는 큰 바위가 있는데, 배가 드나들 때에 닻줄을 걸어 두는 데 쓰이기도 하였다. 어느 해 유명한 지관이 지나다가 이 바위를 감추지 않으면 마을에 문제를 일으키는 인물이 많이 나온다고 하였다.
그 말을 들은 마을 사람들이 바위 주변에 흙과 돌로 성을 쌓아 바위를 감추고 그 위에 정자를 지었다. 이 정자를 처음에는 쌍벽정(雙碧亭)이라 불렀다가 나중에 포구에서 한양을 바라보면서 임금을 그린다는 의미로 연북정(戀北亭)이라고 했다. 그 후이 마을에서는 인물이 많이 배출되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연북정」은 지맥(地脈)을 끊어서 비범한 인물이 나지 않았다는 단혈 모티프의 변형이다. 제주의 다른 지역에 비해 유독 이 마을에서만 인물이 많이 난 원인을 찾기 위해 단혈 모티프를 차용한 이야기로, 문제의 인물이 태어날 기운만을 차단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변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