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12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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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將軍祭 |
영어음역 | Janggunje |
영어의미역 | Generals Festival |
이칭/별칭 | 당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155[대서4길 3-13]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허남춘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에 있는 최영 장군 사당에서 지내는 제의.
[개설]
장군제는 근대화 이후 무속이 거의 자취를 감춘 추자면에서는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마을 제사이다. 보통 정월 초하루에 최영 장군 사당에서 사당제를 드리고, 2월 초하루에서 보름 사이에 장군제를 지내는데, 2월 영등제의 성격을 함께 지닌다.
[연원 및 변천]
최영 장군 사당은, 최영 장군이 추자도에 와서 백성들에게 그물 만드는 방법과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사당을 지어 최영 장군을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한편에서는 국토 수호신적 위용을 기리기 위해 사당을 지어 제사를 지낸다고도 한다. 원래는 무속식 제사였으나, 조선 후기 무속 타파의 과정에서 유교식 의례로 바뀌고, 근대화 이후 유교식 제사로 모시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은 제주도 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되어 있는 최영 장군 사당이다. 사당 안에 ‘조국도통대장최영장군’이란 신위가 모셔져 있고, 신위의 오른편과 옆 칸에 창호지가 두 개씩 걸려 있는데 이것은 호위병이다.
[절차]
유교식 제사의 절차에 딸라 초헌, 아헌, 종헌의 순서로 진행된다. 제관은 축관 한 명과 제관 한 명인데, 제관은 장군제가 있기 전 1주일간 집에서 근신하며 ‘큰샘물’에서 목욕재계를 한다. 큰샘물은 100년 전쯤부터 있었는데 제를 지내기 1주일 전부터 금줄을 치며 마을 사람들의 사용을 금한다. 전에는 선주들이 윤번제로 관리하였으나, 최근에는 수산업협동조합에서 관리하고 있다.
제물은 메, 국(쇠머리 삶은 물), 어물(산치·도미·갈치·방어·조기), 나물(시금치·콩나물·녹두나물·둠부기), 소 한 마리(머리와 고기는 삶고 내장은 생으로 올린다) 등이다. 최영 장군 사당에서는 돼지고기는 쓰지 않고 쇠고기만 쓴다.
[부대행사]
제관이 목욕하는 샘에서 2월 초하루 걸궁패가 샘굿을 한다. 장군제가 끝나면 걸궁패가 마을을 돌며 풍물을 울린다. 걸궁패는 25~30명으로 구성되며, 얼림굿과 놀림굿, 길굿, 제사를 올리기도 한다.
[현황]
예전에는 선주들이 윤번제로 장군제에 관한 제반 문제를 관리하였으나 최근에는 수산업협동조합에서 관리하고 있다. 제비 역시 예전에는 선주들이 공동으로 부담했으나 지금은 수산업협동조합에서 부담하고 있으며, 또한 그외 각 기관에서 보조하여 제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