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1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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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松堂里-祭 |
영어음역 | Songdang-ri Maeulje |
영어의미역 | Songdang-ri Village Tutelary Festiva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
집필자 | 한진오 |
문화재 지정 일시 | 1986년 4월 10일 - 송당리마을제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5호 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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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송당리마을제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재지정 |
성격 | 민간신앙|마을신앙|마을 제사 |
의례시기/일시 | 정월 보름 |
의례장소 | 송당리 본향당 |
문화재 지정번호 |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서 백주또 마누라신에게 올리는 마을 제의.
[개설]
송당리마을제 는 제주도 여러 마을 당신(堂神)들의 원조인 벡주또 마누라신에게 제사를 지내 마을의 평화를 기원하는 마을 단위의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다섯 곡식의 씨앗을 가지고 제주도에 온 산육·농경의 여신인 벡주또 마누라신은 한라산에서 솟아난 수렵·목축의 남신인 소천국과 결혼하여 여러 자손(아들 8명과 딸 28명이라는 설과 아들만 6명을 낳았다는 이야기가 전한다)을 낳았는데, 그 자손들이 고루 뻗어 제주도 전 지역 368개 마을의 당신이 되었다고 한다.
원래 벡주또 마누라신이 좌정하고 있는 웃손당, 곧 송당리 본향당에서는 매년 음력 1월 13일에는 신과세제, 2월 13일에는 영등굿, 7월 13일에는 마불림제, 그리고 10월 13일에는 시막곡대제를 올렸는데, 이것을 묶어서 ‘송당리마을제’라 하고 1986년 4월 10일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하였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절차]
송당리마을제 에서 가장 큰 굿은 그 해 마을이 무사태평하고 농사를 비롯한 생업이 잘 되기를 비는 ‘신과세제’이다. 제물은 마을 사람들이 제각기 준비하며, 제의는 심방이 주관한다. 제물로는 메 두 그릇, 구운 생선, 다섯 종의 과일, 돌레떡(백시리), 삶은 달걀 등이 사용되며, 돼지고기는 절대 올리지 않는다.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치마와 저고리, 가락지, 비녀, 옷감 등을 바치는데, 이것은 모두 당집에 모셔 둔다.
신과제세를 중심으로 제차를 살펴보면, 먼저 마을 사람들이 받들어 제향을 치를 수 있도록 신문(神門)을 열어 주시라는 ‘궷문 열림’이 진행된다. 이어서 굿을 하는 장소와 굿을 하는 연유, 참석한 사람들의 명단을 알리는 ‘초감제’가 행해지고, 신궁문(神宮門)을 여는 ‘군문 열림’ 제차에 이어 신이 내려오는 길이 깨끗하도록 사기를 쫓아서 정화시키는 ‘새림’이 진행된다.
새림 제차가 끝나면 옥황상제와 본향신을 청해 들이는 ‘신청궤’에 이어, 맞아들인 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 심방과 마을 사람들이 신명나게 춤과 노래를 부르는 ‘풍니놀이’가 행해진다. 마을 전반의 운수를 무점으로 알아보는 ‘도산받음’ 제차가 끝나면 마을 사람들의 신수를 계절별로 알아보는 ‘자손들 각손받음’에 이어, 그 해 마을의 액운을 막고 행운을 비는 제차인 ‘액막음’이 진행된다. 마지막 제차는 ‘도진’으로, 청해 들인 신들이 잘 돌아가도록 행하는 굿이다.
[현황]
송당리마을제 는 송당리 사람들로 구성된 마을제보존회에 의해 치러지고 있다. 근래에 이르러 ‘매인심방’이 정해지지 않아 굿을 할 때마다 외부에서 심방을 섭외하고 있는데, 그 동안은 고패주, 고봉선, 박인주, 문성남, 문성남의 처가 매인심방의 계보를 이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