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1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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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西金寧西門-堂 |
영어음역 | Seogimnyeong Seomun Harbangdang |
영어의미역 | Seogimnyeong Seomun Harbang Hal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
집필자 | 한진오 |
성격 | 신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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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인물 | 서문하르방|서문할망|윤씨 할아버지 |
둘레 | 약 27m |
면적 | 약 50㎡ |
소재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
소유자 | 제주특별자치도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서 기자신으로 알려진 서문하르방과 서문할망을 모시는 신당.
[개설]
서김녕 서문하르방당에서 모시는 당신은 원래 파평 윤씨 일가에서만 섬기던 일가 수호신이었으나, 아들을 낳는 데 효험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마을 전체로 신앙권이 넓혀졌다. 특별한 제일은 없고, 개인적으로 적당한 날을 택일한 뒤 심방과 동행에서 제를 지낸다. 제물 중에 ‘일곱자 걸렛베’와 ‘바락끈(삼색천)’, ‘명실’이 쓰이는 것이 특이하다.
[건립경위]
오래 전 어느 날, 파평 윤씨 집안의 할아버지가 고기를 잡으러 바다에 갔다. 백 발의 줄을 던지고 묵직한 것이 걸려서 잡아당겼더니 커다란 돌멩이였다. 투덜대면서 바다로 던지고는 자리를 옮겨서 줄을 던졌는데 그 돌멩이가 또 걸린다. 그렇게 셋째 번에도 같은 돌이 걸리자 윤씨 할아버지는 자신과 인연이 있는 조상이라고 여기고 돌을 모시고 왔다.
그런데 그날 밤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나는 미륵이다. 제주에 있는 어느 절에 모실 미륵불인데, 파선이 되어 건너가지 못하겠구나. 나를 잘 모시면 부귀영화를 시켜 주겠다."고 하였다. 그 돌을 모셨더니 큰 부자가 되었는데, 그 후로 아기를 못 낳는 사람이 이 신당에 찾아와서 빌면 사내아이를 낳는다 하여 마을 전체로 신앙권이 넓혀졌다고 한다.
[위치]
서김녕포구 옆, 속칭 영등물이라는 곳의 바닷가에 자리해 있다.
[형태]
정방형의 돌담이 보통 성인 키만한 높이로 싸여 있다. 당 내부에는 돌로 쌓은 제단이 마련되어 있고, 중앙에 신목인 예덕나무와 기묘한 형상의 미륵돌이 자리해 있다. 애초에는 은진미륵 2기가 함께 모셔져 있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중앙의 미륵돌 1기만 남아 있다.
[현황]
심방과 동행해 아들 낳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당 주위와 내부가 잘 정비되어 있다. 제주 지역의 다른 당과 달리 의례를 드리고 난 흔적인 물색과 지전 등을 찾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