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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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泰山寺址 |
영어음역 | Taesansaji |
영어의미역 | Taesansaji Archaeological Sit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1939-1[광상로 305-8] |
시대 | 고려/고려 |
집필자 | 오성 |
성격 | 불교 유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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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건물 건립시기/일시 | 고려 시대 |
소재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1939-1[광상로 305-8]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 있는 고려 시대 사찰 터.
[개설]
태산사지 바로 동쪽에는 유수암천이 있고, 절동산 위로 올라가면 평평하게 땅을 고른 듯한 잔디밭이 나타난다. 이 잔디밭 주변을 둘러싼 동산 기슭에는 무환자나무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는 옛 태산사의 승려들이 염주를 만들 때 사용하려고 심어놓은 나무라고 한다.
여러 환경을 고려해 볼 때 태산사의 창건 연대는 상당히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나, 현재까지 이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 자료가 나오지 않아, 이 일대에서 발굴된, 도기, 도자기, 기와, 석고 등으로만 이 사찰에 대해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곳에서 발굴된 유물들 중 청자백상감편은 12세기 후반, 백자발편은 17세기 때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질 토기나 청자백상감편이 나온 것으로 보아 이 사찰의 창건 시기는 12세기 이전으로 소급하여 볼 수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태산사지에서는 도질 토기, 백상감청자, 인화분청사기, 귀앨분청사기, 상감분청사기, 청자, 백자, 철유자 등의 도자기편이 다수 발견되었다. 이 유물들은 태산사지 절동산 북쪽 과수원과 인근 경작지 등에 산포하여 있던 것들이다.
또한 태산사지에서는 암·수 기와도 고르게 수습되었다. 기와의 등문양은 무문, 어골문 순으로 나타난다. 어골문은 순수 어골문과 사방으로 표현된 어골문, 어골문 문양 일부에 방곽을 두른 것 등이 나타난다.
또한 이곳에서 1989년 태산석비가 발견되었다. 재질은 다공질 현무암으로 되어 있으며 태산석이라 음각되어 있다. 마모가 심한 편이다. 이 태산사지에서는 석고(石鼓) 2기도 함께 발견되었다. 그러나 석종형 부도가 변형된 것인지 석고인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현황]
절동산과 절동산을 잇는 72계단이 잘 보존되고 있다. 그러나 태산사의 비석과 석고는 1994년 항파두성으로 옮겨진 다음 한 개인이 자신의 과수원 땅에 묻어두었다가 발각되어 다시 항파두성으로 돌아왔다.
‘태산석(泰山石)’이라고 음각된 비석의 내용에 의하면 이곳에 태암사(泰岩寺)라는 사찰이 존재하고 있었다고 표기되어 있는데, 이는 옛 비석에 음각된 ‘태산석(泰山石)’의 ‘석산(山石)’ 두 자를 합쳐 ‘암(岩)’자로 판단한 결과로 추정하고 있지만 확실한 근거는 없다.
[의의와 평가]
태산사의 지형은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를 띠고 있다. 인근의 삼별초 군사가 주둔했던 항파두성과의 연관성과 함께 이 일대에 대한 조사가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