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일대에 있는 옛 사찰 터.

[개설]

현재 이곳은 잡초가 우거져 접근할 수 없고, 절터 인근은 경작지로 조성되어 있어 조사가 어려운 것은 물론, 관련 유물도 매우 적은 편이다.

[변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제주목(濟州牧) 「불우조(佛宇條)」에는 “재서남이십칠리(在西南二十七里)”라 하여 서남쪽 70리 거리에 있다고 되어 있고, 이원진의 『탐라지』에도 같은 기록이 있다. 또한 담수계(淡水契)의 『증보탐라지』에는 “제주읍서남십이천허재(濟州邑西南十二阡許在)하니 금폐(今廢)”라고 되어 있다.

[위치]

제주관광대학 맞은편에 있는 오아시스 PC방 옆 소로를 따라 500여m를 가면 매직우드 통나무집이라는 표지판이 나온다. 이 표지판에서 왼쪽으로 따라가다가 우회전하여 750여m를 달리면 길가 왼쪽으로 움푹 파인 밭이 나온다. 이곳이 문수암지로 추정되는 곳이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문수암지에서는 암·수 기와가 고르게 수습되었다. 기와의 등문양은 무문과 태선으로 표현된 사격자문이 확인되었다. 소성은 양호하며 회색, 갈색, 회청색 등의 색조를 띠고 있다. 기와 배면에는 포흔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고 분할계선, 연철흔, 사절흔 등이 관찰된다.

[현황]

문수암지는 과거 절왓이었으나 지금은 잡초가 우거져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 인근에 새로운 주택들이 들어서고 있다.

[의의와 평가]

문수암지 인근에는 최근 들어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더 늦지 않게 하루속히 이 지역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