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08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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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寧里寺址 |
영어음역 | Gimnyeongnisaji |
영어의미역 | Gimnyeongnisaji Archaeological Sit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왕사동 1624 |
집필자 | 오성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남흘동에 있는 옛 사찰의 터이다.
[개설]
백련사는 1926년 구좌 지역의 불법 홍포의 거점으로 성장하기 시작했고, 1946년에는 제주 의병 항쟁의 주역으로 알려진 김석윤이 주지로 있었다. 현재 백련사 앞으로는 일주 도로가 지나가고 있는데, 과거에는 이 도로가 지나가는 곳에 백련사의 초가 암자도 있었다고 한다.
백련사 정문에서 바다 쪽으로는 잘 정비된 용천수도 세 군데나 자리 잡고 있다. 용천수를 정비한 사람들에 대한 공덕비도 잘 보존되어 있다. 또한 사찰과 용천수 사이 경작지에서는 무수한 기와편과 청백자편 및 옹기편이 발굴되고 있다.
[변천]
구좌읍 김녕리 일대는 왕사동으로 불리는 곳으로 김녕 초등학교 뒤쪽 일대를 말한다. 김녕 초등학교 동북쪽에는 지금도 왕절물통이라 불리는 우물이 있고, 그 옆에는 우물을 정비하는 데 도움을 준 마을 사람들의 공덕비도 세워져 있다.
『김녕마을지』에 의하면, 이곳은 고양부 삼성(三姓)이 탐라를 나누어 다스리기 전에, 고을라가 이곳에 있는 동굴에서 절을 만들어 살았기 때문에 왕의 절이라 하여 왕사로 불려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재 이곳은 주택이 빽빽하게 밀집해 있어 옛 사찰의 흔적을 찾기는 쉽지 않다. 우물도 이제는 사용하지 않아 시멘트로 막아버린 상황이다. 다만 우물 주변에서서 기와편과 자기편들이 발굴되었다.
밭 경계 돌담 무더기에서는 연화 무늬 막새편도 발견되었다. 또한 마을 슈퍼 동남쪽 마늘 경작기 울타리에서 다듬은 흔적이 있는 주춧돌로 추정되는 돌도 발견되었다. 왕절물통 앞 주택 돌담 사이에서는 돌쩌귀로 보이는 돌들도 확인되었다.
[위치]
김녕리 사지는 현재 백련사가 들어서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일주 도로를 따라 김녕리에 다다르면 하늘로 오르는 계단처럼 나지막한 동산이 나타난다. 이 동산을 마을 사람들은 부제동산이라 부르는데, 이 동산에 백련사가 있다. 이곳은 고려 시대에 흥법사라는 사찰이 존재하고 있었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발굴조사 결과]
김녕리 사지에서는 다양한 유물들이 수습되고 있다. 암·수 기와의 등문양은 주로 어골문과 어골문계 복합문이 확인되었다. 이외에도 수막새편, 망와편, 이형와제품, 와제 파수 등이 발굴되었다. 청자, 분청사지, 백자, 도기도 함께 출토되었다. 청자는 14세기에 제작된 것이 대부분이고, 분청사기는 15세기에서 16세기 사이에 제작된 병, 호, 접시 등인데 삼감, 인화, 조화, 귀얄로 장식되어 있다.
[현황]
현재 김녕리 사지는 해안 정비 및 주택지 조성 등으로 점차 옛 모습을 잃고 있다. 경작지에서 발굴되는 유물들도 빠른 속도로 유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