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0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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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寧里- |
영어음역 | Gimnyeong-ri Dodaebul |
영어의미역 | Old Lighthouse in Gimnyeong-ri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한금순 |
성격 | 신호 유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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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시기/연도 | 현대 |
소재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있는 도대불.
[개설]
도대불은 배를 선창으로 안전하게 유도하는 신호 유적이다. 밤에 조업을 하던 배를 유도해야 하므로 도대불은 선창의 방파제 끝이나 지형이 높은 곳에 설치되었다. 원래의 김녕리 도대불은 마름모꼴의 상자형 도대불로 판단되지만, 1960년경에 태풍으로 허물어져 버리자 1961년 군청의 지원을 받아 원뿔 형태로 재축조되었다.
안정적이고 세련된 형태를 하고 있는 김녕리 도대불의 등화는 담당자를 따로 두어 등화를 하지 않고 어부들이 출항할 때 석유 호롱불을 켜놓고 맨 나중에 입항한 어부가 껐다.
[건립경위]
김녕리 도대불은 밤에 조업을 나간 어부들을 선창으로 유도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해안 마을의 선창에는 도대불이 설치되기 이전부터 긴 나무를 세워 불을 밝혔는데 도대불은 그 신호 유적의 발달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위치]
구좌읍 김녕리 동김녕 선창 남서쪽의 해안가에 자리 잡고 있다. 김녕 해수욕장에서 마주 보인다.
[형태]
김녕리 도대불은 원뿔형의 형태를 하고 있다. 하단에서 상단으로 갈수록 좁게 쌓았는데, 약간 볼록한 듯한 벽의 모습을 하고 있어 매우 안정적인 느낌과 세련미를 풍긴다.
축조석들은 거친 다듬을 하였으나 면을 맞추고 쌓은 다음에 시멘트를 발라 보강했다. 하단에서 상단으로 올라가는 돌계단이 설치되어 있는데, 원뿔 형태의 도대불에 맞추어서 밑은 넓고 위는 좁다.
상단에는 불을 켜기 위한 도구를 보호하는 설치를 했던 흔적이 남아 있다. 집 형태의 조그만 등불 보호대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가운데 부분에는 호롱을 놓기 위한 대가 박혀 있었다. 규모는 높이 307㎝, 하단 335㎝, 상단 120㎝이다.
[현황]
1972년 마을에 전기가 가설되면서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다른 지역의 도대불에 비해 비교적 원형대로 잘 보존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최근 김녕리 일대가 해수욕장과 해안 도로 개설 등으로 조금씩 지형을 바꾸어가고 있지만 안내문 등을 설치하고 제주인들의 옛 신호 유적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다면 그 원형과 의미를 새길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