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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북 능동산 분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10701
한자 禾北-墳墓
영어음역 Hwabuk NeungdongsanBunmyo
영어의미역 Neungdong Mountain Grave in Hwabuk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능묘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2동 3401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김경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분묘
건립시기/일시 조선 전기
소재지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2동 3401 지도보기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화북2동에 있는 조선 전기 분묘 유적.

[개설]

화북 능동산 분묘는 탐라의 마지막 성주 고봉례의 부부 합장 쌍분으로 추정되고 있다.

[위치]

화북 능동산 분묘제주시 화북2동능동산’에 자리하고 있다. 주변 지형상 삭평된 다수의 분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형태]

화북 능동산 분묘는 일본인들에 의해 도굴된 후 다시 전문 도굴꾼들에 의해 2~3차례 이상 도굴된 상태이다. 따라서 분묘의 주인공과 정확한 성격을 밝히기 위해 1996년에 제주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방형석축토광묘 2기와 토광묘 3기 등 모두 5기의 분묘가 확인되었다. 방형석축토광묘는 장축이 420㎝ 내외이고 단축은 310~330㎝ 내외이다. 토광묘 3기는 장축 160~240㎝이고 단축 30~80㎝이다.

분묘의 장축 방향은 가장 후축된 1기를 제외하고 대부분 남북 장축을 이루고 있다. 또한 방형석축토광묘에서 각각 조선 전기 백자대접편과 흑상감청자편이 출토되어 쌍분의 축조 연대는 대략 조선 전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머지 3기의 토광묘는 조선 중기에서 후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화북 능동산 분묘는 조선 전기의 묘제 장법을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 특히 방형석축토광묘에서 출토된 유물을 바탕으로 탐라의 마지막 성주인 고봉례의 부부 합장 쌍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같은 시기 묘제와 장법은 물론 동시기로 알려진 하원 왕자묘와 토평동 석곽묘에 대한 비교 검토가 가능하게 되었다. 현재까지의 자료를 종합해 보면 조선 전기의 권력가들의 묘제는 외곽에 판석으로 방형의 석축을 쌓고 그 내부에 토광을 설치하여 목관을 안치하는 장법이 주로 사용되었음을 가늠케 해주는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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