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06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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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寧里猫山峰洞窟入口- |
영어음역 | Gimnyeong-ri Myosanbong Donggul Ipgu Jipjari |
영어의미역 | Dwelling Site at the Entrance to Myosanbong Cave in Gimnyeong-ri |
이칭/별칭 | 김녕리 묘산봉 동굴 유적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유적/유물 산포지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묘산봉 2723 |
시대 | 선사/철기,고대/초기 국가 시대,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김경주 |
성격 | 동굴|주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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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2723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있는 탐라 성립기에서 탐라시대 전기에 이르는 동굴 입구 집자리.
[위치]
유적은 묘산봉 남서편 자락의 발달된 현무암 지대에 형성된 동굴에 위치한다. 국도 12호선변에 위치한 김녕리 마을 입구에서 산간으로 3.5㎞ 정도 떨어진 산간의 목장 지대에 위치한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1995년 제주대학교 박물관에 의해 실시된 지표 조사에서 확인되었다. 이 유적에 대한 발굴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형태]
김녕리 묘산봉 동굴 입구 집자리는 굴 입구의 천정부가 함몰되어 상당 부분이 가려진 상태이다. 유물의 분포 범위는 굴 입구에서 내부로 약 20m 안쪽까지 확인되었다. 굴 입구는 남쪽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입구의 길이는 2m이고, 높이는 1.5m이며, 내부 면적은 약 150㎡이다.
동굴 내부에는 직경 50㎝ 내외의 낙석이 전반적으로 함몰되어 있었으며, 그 주변에서 유물이 확인되었다. 유물은 대체로 굴 입구보다는 안쪽에서 집중적으로 확인되었으며, 후대 퇴적층으로 인해 일부만 노출되어 있었다.
[출토유물]
유물은 토기류·골류·패류 등이 출토되었다. 토기류는 삼각형 점토대 토기·적갈색 경질 토기·외반구연호·회색 연질 토기·회청색 경질 토기 등이 확인된다. 특히, 타날문 토기는 승석문과 타날문이 시문된 항아리 형태의 토기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동일 시기 남부 지방 또는 중부 지방과의 비교 검토가 가능하다.
또한 삼각형 점토대 토기는 궤내기 동굴 유적에서 출토된 삼각형 점토대 토기보다 후행하는 형식으로 여겨진다. 이로써 김녕리 일대에는 장기간에 걸쳐 유적이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김녕리 묘산봉 동굴 입구 집자리는 탐라 성립기에서 탐라시대 전기에 이르는 이 일대의 생활 환경을 보여 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궤내기 동굴 유적과 함께 김녕리 일대의 점토대 토기 문화 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궤내기 동굴 유적은 원형 점토대 토기에서 삼각형 점토대 토기로의 변화 양상을 보여 주고 있는 반면, 묘산봉 동굴 유적은 삼각형 점토대 토기의 변화 과정을 보여 준다. 따라서 양 유적의 성격을 바탕으로 김녕리 일대의 점토대 토기 문화 양상을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해안변과 산간 지역에 위치하는 양 유적의 지리적 특징으로 볼 때, 생업 경제의 변화 과정도 살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