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05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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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濟州坪垈里榧子- |
영어음역 | Gujwa-eubui Bijarim Jidae |
영어의미역 | Japanese Torreya Habitat in Gujwa-eup |
이칭/별칭 | 구좌읍의 비자림지대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지명/군락, 서식지 및 철새 도래지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철수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 있는 비자나무 군락.
[개설]
44만 8,165㎡의 면적에 500~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밀집하여 자생하고 있다. 거목들이 군집한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비자나무 숲으로 그 가치가 높아 1993년 8월 19일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생물학적 특성]
나무의 높이는 7~14m이며, 잎은 길이는 25㎜ 정도 되고, 폭은 3㎜이며 우상으로 배열된다. 선형으로 혁질이며, 예첨두로서 털이 없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갈색이지만 중륵과 가장자리는 녹색이며 중륵이 뒷면에만 나타난다. 엽병은 길이 약 3㎜이고, 6~7년 만에 떨어진다.
꽃은 4월에 개화하며 2가화이다. 수꽃은 10개 내외의 갈색 포가 있고, 난상 원형이며, 길이는 10㎜로서 한 화경에 10여 개의 꽃이 달린다. 암꽃은 한 군데에 2~3개씩 달리고, 5~6개의 녹색 포로 싸인 불규칙한 난형으로서 길이 6㎜정도 된다. 암꽃은 녹색이고, 수꽃은 갈색이다.
줄기는 지름 약 2m이고, 가지는 퍼지며, 나무의 껍질은 회갈색으로 오래 되면 얕게 갈라져 떨어진다. 열매는 다음 해 9~10월에 열매를 맺으며, 육질의 열매는 타원형으로 종의에 싸인 핵과 모양이다.
길이는 약 2.5㎝이고 녹색이며, 외종피는 육질이다. 종자는 양끝이 좁고 타원형이며, 길이는 23㎜, 지름은 12㎜로서 다갈색이고 껍질이 딱딱하며 내피는 적갈색이다.
[자연환경]
비자림지대는 나도풍란·풍란·콩짜개란·흑난초·비자란 등 희귀한 난과 식물의 자생지이기도 하다. 녹음이 짙은 울창한 비자나무 숲 속의 삼림욕은 혈관을 유연하게하고 정신적, 신체적 피로 회복과 인체의 리듬을 되찾는 자연 건강 휴양 효과가 있다.
또한, 주변에는 자태가 아름다운 기생화산인 월랑봉·아부오름·용눈이오름 등이 있어 빼어난 자연 경관을 보이고 있다.
[현황]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 자라는 상록 교목으로 해발 600m이하에 드물게 자생하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 서남방으로 6㎞ 지점에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집단적으로 자생하고 있는데, 이곳이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된 비자림 자생지의 제주 평대리 비자나무 숲이다.
숲 가운데에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최고령목이라고 하는 800년 이상 된 비자나무가 있는데, 높이 25m, 둘레 6m로 비자나무의 조상목이라고도 한다. 이곳에는 희귀한 난과 식물이 자생하며, 이외에도 천선나무·자귀나무·아왜나무·머귀나무·후박나무 등 여러 종류의 나무들이 어울려 자생하고 있다. 1992년에 산책로를 만들어 가벼운 등산이나 운동을 하는데 안성맞춤인 코스이며, 특히 영화 촬영지로서 매우 각광을 받고 있다.
구좌읍 평대리에서 남쪽 한라산 방향으로 지방도 1112번 도로가 지나며, 돗오름 못가서 동쪽에 비자림 청소년수련원과 비자림 양영장이 있다. 그 주변에 비자림 지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