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장미과의 나무.

[형태]

잎은 호생하는 계란형 또는 타원상 도란형으로 끝이 아주 뾰족하고 길이 4~8㎝이다. 표면에 털이 산재해 있고, 뒷면 맥 위에 털이 있으며, 가장 자리에는 겹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8~12㎜로 털이 있다.

꽃은 4~5월에 백색으로 피고 지름 1.5㎝정도 되며, 산방화서이다. 잎보다 약간 늦게 핀다. 포에 톱니가 있으며, 꽃받침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꽃받침 통은 타원형 또는 술잔모양이고, 꽃받침 열편에 예리한 톱니가 있으며, 암술대는 털이 없다.

줄기는 수피가 거칠며, 가지가 퍼진다. 어린 가지에 털이 있으며, 작은 가지는 회색이다.

열매는 핵과로서 둥근 모양이며, 지름은 약 5㎜이다. 7~8월에 검은색으로 익고 꽃받침 열편은 떨어진다.

[생태]

전국의 깊은 산 중턱에 나는 낙엽 교목이며, 제주도에는 1,000m 이상에 드물게 분포한다. 백두산에서부터 한라산에 걸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 본 속 식물 중 분포역이 가장 넓은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