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04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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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음역 | chambok |
영어의미역 | purple puffer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병직 |
[정의]
1970년대 이후부터 제주 해역에 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복어목 참복과의 어류.
[개설]
참복과 어류는 전 세계의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 분포하는 복어목 어류이다. 전 세계적으로 19속 약 130여 종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6속 30종이 알려져 있다.
참복은 이빨이 융합되어 치판을 형성하며 위턱과 아래턱에 각각 2개씩의 치판이 있다. 배지느러미가 없으며 각 지느러미에 극조가 없고 체표에 비늘이 없거나 작은 가시로 변형되어 있다.
[형태]
등지느러미 기조 수 16~18연조, 뒷지느러미 기조 수 14~15연조, 가슴지느러미 기조 수 15~16연조, 꼬리지느러미 기조 수 11연조 등으로 되어 있다. 몸은 곤봉형이며 눈은 작고 주둥이는 뭉툭하다. 등 쪽과 배 쪽에 소극이 밀생하며 등 쪽은 암갈색이고 배 쪽은 백색이다.
전장은 약 55㎝에 이르며 가슴지느러미 위쪽 뒤에 흰색으로 테두리가 둘러진 원형의 흑색 반문이 있다. 등지느러미, 뒷지느러미, 꼬리지느러미는 검다. 자주복과 유사하지만 뒷지느러미가 검어 자주복과는 쉽게 구별된다.
[역사적 관련사항]
1970년대 후반 제주도에 출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1990년에 이르러 최초로 ‘참복’이란 국명으로 정식 기록되었으며 서해와 남해, 그리고 동해 남부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고급 복어 요리의 재료로 이용되며 근육과 피부는 무독성이지만 간장과 난소는 강독성이며 내장에도 독이 있다. 독성은 지역, 개체, 그리고 계절에 따라 차이가 나타난다. 1~2월이 가장 맛이 좋은 시기이며 자주복의 대용품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생태 및 사육법]
참복은 우리나라와 일본 중부를 포함하는 동해, 동중국해 및 황해에 분포하며 유어나 미성어는 자주복과는 달리 내만에 출현하지 않고 친어는 외양성으로 중층 또는 저층에 서식한다.
산란기는 4~5월이며, 성장에 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약 3년 정도에 자주복과 거의 같은 성장도를 보이며 그 이후에는 점차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만 4년 전후에 성숙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알은 침성점착란이다. 식성은 동물성으로 새우나 게류를 주로 잡아먹고 그 외에 오징어류, 어류, 패류를 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