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0487 |
---|---|
영어음역 | jajubok |
영어의미역 | tiger puffer |
이칭/별칭 | 참복,자지복,점복,북복어,북복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병직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연안 해역에 서식하고 있는 참복과의 어류.
[개설]
참복과 어류는 전 세계의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 분포하는 복어목 어류이다. 전 세계적으로 19속 약 130여종이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6속 30종이 알려져 있다.
[형태]
몸의 길이는 약 70㎝이며, 몸은 곤봉형으로 이빨이 융합되어 치판을 형성하며 위턱과 아래턱에 각각 2개씩의 치판이 있다. 눈은 작고 주둥이는 뭉툭하고 등과 배에는 작은 가시가 있다. 등쪽은 검은 바탕에 흰 반점이 산재하고 배쪽은 희다.
그리고, 가슴지느러미 상후방에 흰색 테두리가 있는 크고 검은 반점이 있으며,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는 검고 뒷지느러미는 희다. 전장 약 70㎝에 도달한다.
[역사적 관련사항]
김려(1803)의 『우해이어보』에 석하돈(石河魨)이라 기록된 바 있고, 성질이 매우 사납고 표독스러우며 배를 부풀리는 등의 특징과 함께 간혹 구워 먹었다가 복통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자주복은 주요 해산 어류자원으로 기호도가 높아 매년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복어독은 마비성 패류독과 더불어 중독 때 사망률이 매우 높아 식품 위생상 중요시되고 있고, 매년 복어의 식중독으로 인한 인명이 희생되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도 한다.
복어는 종, 개체, 계절 및 서식 지역에 따라 독성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경상북도 죽변, 부산 기장, 경상남도 통영 및 제주특별자치도 등지에서 채집된 자주복의 경우 근육, 껍질 및 정소에는 유독성을 띠는 개체가 없었다. 그러나 내장, 난소, 쓸개, 간의 경우에는 유독 개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생태 및 사육법]
자주복은 바닥이 모래나 펄 또는 자갈과 모래가 섞인 해역의 저층부에 주로 서식한다. 서해안의 경우 여름철 서해 연안에 있던 무리는 9~10월에는 서해 중앙부로 이동하고, 그 뒤 12월 이후에는 제주도 서방 해역으로 남하하며, 1월에는 더욱 남하하여 제주도 남방해역에서 겨울을 보내고 봄이 되면 북쪽으로 이동한다.
산란기는 3~5월로 연안에 형성된 만의 수심 약 20m 정도의 조류가 빠른 곳의 모래나 자갈, 돌 또는 바위로 된 해저에 산란한다. 전장 40㎝ 전후의 만 3년생부터 일부 산란하기 시작하며, 대부분 만 4년 (전장 약 45㎝)이 되어야 산란한다.
부화 후 만 1년 후 전장 25.0㎝, 3년이면 42.5㎝, 5년이면 52.5㎝정도에 달하며, 수명은 10년 정도이다. 유어기에는 소형 어류를 주로 섭식하고 성장하면서 새우류, 게류, 오징어류 등을 선호하며 성어가 되면 새우류, 게류, 어류를 주로 섭식한다.
[현황]
최근 자주복의 양식 산업화를 위해 종묘생산, 자치어의 사육생태, 호르몬 처리에 의한 인공채란 등 관련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안정적이고 계획적인 수정란 생산 및 종묘생산을 위해 호르몬 처리에 의한 배란 및 배정 유도실험과 자주복 정자의 동결보존과 관련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