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0485 |
---|---|
한자 | 善屹里白瑞香-邊山一葉群落 |
영어음역 | Seonheul-ri Baekseohyang mit Byeonsan Iryeop Gullak |
영어의미역 | Daphne Kiusiana in Seonheul-ri and Lepisorus Habitat in Byeonsan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지명/군락, 서식지 및 철새 도래지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산 6 |
집필자 | 김철수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있는 백서향 및 변산일엽 자생 군락.
[개설]
선흘리 동남쪽 야산에 희귀한 백서향과 변산일엽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그밖에도 난대성 수목과 갖가지 양치류가 자생하고 있어 제주도 동북부 본래의 식생을 파악하는 데 귀중한 학술적 가치가 있다.
백서향은 팥꽃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관목으로 그 꽃향기가 멀리까지 퍼진다하여 제주어로는 ‘만리향’이라 부르기도 한다.
[생물학적 특성]
백서향은 팥꽃나무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의 관목으로 높이 1m 전후로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도피침형(倒披針形)이며, 길이 2.5~8㎝, 폭은 1.2~3.5㎝로서 톱니가 없다.
꽃은 2~3월에 백색으로 전해에 자란 가지 끝에 모여 피는데 향기가 독특하고 강하다. 열매는 장과(漿果)로서 난상구형이고, 5~6월에 붉게 익는다.
변산일엽은 꼬리고사리과의 양치식물로서 ‘골고사리’라고도 하며, 상록의 다년초로서 잎이 무더기로 자란다. 엽병(葉柄: 잎자루)은 길이 10~20㎝로서 근경과 더불어 갈색 린편(鱗片)이 촘촘하게 자란다.
잎은 피침형으로 심장저(心臟底: 잎과 줄기를 연결하는 곳이 심장 모양)이며, 길이는 15~40㎝이며, 폭은 3.5~6㎝이다. 섶섬에 자라는 파초일엽과 유사하나, 엽병이 있고 잎 뒷면의 포자가 붙는 형태가 다르다.
변산일엽은 북방계의 식물로서 서해안의 전라북도 부안의 변산반도와 경상북도 울릉도에서 자라며, 제주도에서는 조천읍 선흘리를 비롯하여 고지대의 일부 계곡에서 자생하고 있는 희귀식물이다. 극음수(極陰樹)로서 큰 나무의 그늘 아래에서만 자라고 있으며, 그 수도 많지 않다.
[현황]
선흘리에는 백서향과 변산일엽 외에도 여러 가지 난대성 수목과 양치류가 자생하고 있어, 제주도 동북부 본래의 식물 생태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가치가 있는 지역이다.
선흘리백서향및변산일엽군락은 그 수가 많지 않은 백서향 및 변산일엽 등의 희귀식물이 모여 자라는 곳이며, 다른 여러 종의 양치류 식물도 자라고 있어 제주도 동북부 본래의 식물 생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가까운 곳에 동백동산이 있다. 선흘1리 목선동 사거리 교차로 도로변에 알밤오름이 있는데, 이 오름의 북쪽 방향에 있다. 1974년 4월 3일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18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