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유래]

옛 이름은 독개 또는 덕개이다. 제주방언 덕은 바위 너설로 이루어진 포구 또는 하나뿐인 포구라는 뜻을 가진다. 1910년경에 옹포리(瓮浦里)로 표기되었는데, 옹포리(甕浦里)로도 적는다.

[형성 및 변천]

1580년경 이주자들이 거주하기 시작하였으며, 1592년(선조 25) 명월포구(지금의 옹포포구)를 이용, 비양도 앞바다에 정박 중이던 왜선들과 교역을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1886년경에 해적 침입이 빈번해 주민 대부분이 현 한림고등학교 서쪽으로 이주하여 해당리라 불렀으며, 1892년경 원 위치로 다시 이주하면서 덕포리로 개칭되었다.

본래 제주군 구우면 지역으로 돌캐·독개 또는 독포·옹포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옹포리가 되었으며, 1956년 7월 8일 한림면이 읍으로 승격되고, 2007년 7월 1일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이 되었다.

[자연환경]

옹포포구 주변은 주거지와 상업지로 이용되고 있다. 내륙 부는 일주도로가 경계가 되는데 대부분이 밭으로 이용되고 있다.

[현황]

읍의 북서쪽 해안에 있으며, 2006년 말 현재 면적은 1.21㎢이며, 총 616세대에 1,630명(남자 825명, 여자 805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총 면적 121.1㏊ 중 경지 면적은 66.4 ㏊로 경지율은 l54.8%에 이른다.

주요 농산물로는 보리·조 등의 곡물 재배가 이루어졌으나 최근에는 마늘·쪽파 같은 특용작물을 주로 재배하고 있다.

그러나 마을 전체로 볼 때 가장 중요한 소득원은 소라와 전복을 비롯한 해산물이다. 마을에는 노인복지회관·어민회관·마을회관이 있으며, 현재 한라산소주(주)와 자동차 정비공장이 입지하고 있다. 교육 기관으로는 한림고등학교가 있다.

동쪽으로는 국도 12번 도로가 한경면과 연결되고 있다. 이 외에도 해안을 따라 이어진 도로가 북쪽의 한림리와 남쪽의 협재리를 지나 금능리와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