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에 속하는 행정리.

[명칭유래]

옛 이름은 자귓벵듸 또는 당오롬과 높구메다. 고산은 높구메오롬으로 오늘날 수월봉의 한자 차자 표기이다.

[형성 및 변천]

1300년(고려 충렬왕 26)에 차귀현촌의 설치로 거주가 시작되었으며, 왜구의 침입이 심하여 차귀진성을 축조하였다. 1837년 두모·금등 지역에서 이주민들이 들어와 신두모리라 불리다가 1861년 당산봉을 근거로 당산리·차귀라 하다가 1892년 고산리로 개칭되었다.

본래 제주군 구우면 지역으로 차귀진이 있었으므로 차귀진·차귀소·차귀 또는 두모리에서 갈리어 새로 번창 하였다 하여 신두모리가 되었다. 또는 당산봉의 밑이 되므로 당산 또는 고산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에 따라 고산리가 되었다.

1953년 통합 리로 고산1리, 고산2리, 고산3리로 나누고, 1961년 행정 구역을 재편성하여 고산1리, 고산2리로 나누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자연환경]

고산2리 북동쪽으로 작은 고사리오름이 있고 농경지가 넓게 분포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현황]

면의 남서쪽에 위치하며, 2004년 12월 현재 면적은 6.22㎢이며, 총 224세대에 547명(남자 279명, 여자 268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총 면적 622㏊ 중 경지 면적은 밭 293㏊, 과수원 11㏊, 임야 126㏊, 기타 192㏊ 이다.

주요 농산물은 보리·콩·양파·감자·마늘 등이 재배되고 있으며, 농경지가 넓게 분포되어 있어 밭농사를 짓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 제주도 제1의 감자 생산지이다. 예로부터 농토가 넓고 비옥하여 질 좋은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어 왔다.

고산1리에서 동쪽에 있는 산양리와 대정읍으로 연결된 도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