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710329 |
---|---|
한자 | 都近川浦 |
영어음역 | Dogeuncheonpo |
영어의미역 | Dogeuncheonpo Port |
이칭/별칭 | 조공천(朝貢川)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시설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외도1동|내도동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란영 |
성격 | 포구 |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외도1동|내도동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외도1동과 내도동 사이에 있는 포구.
[개설]
도근천포는 지금의 제주시 외도1동과 내도동 사이로 흐르는 내[川]인 도그내의 하류에 있는 개맛과 그 주변을 두고 이른 말이다. 도근천포 즉 조공천(朝貢川)은 그 당시 조공천이라는 내의 이름을 취한 포구의 이름이다.
[변천]
『남사록』에서는 도근천(都近川)이라 하였으며, 병선도 감출 수 있다고 하였다.「제주삼현도」에서는 조공천을 외도근천이라 하였으며, 그 하류에 도근내포가 있다고 하였다. 『탐라지』에서도 조공천이라 하여 “주(州) 서쪽 20리에 있다. 일명 수정천이라고도 한다. 또는 도근천이라고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조공천을 보통 도그내라고 이른다. 이 도그내는 본래 고려·조선시대 관헌들이 조공(租貢) 공물을 실어 나르던 곳이었다. 따라서 조공천이라 불려지기도 했다. 지금의 제주시 외도1동과 내도동 사이로 흐르는 내의 이름이다.
민간에서는 외도1동을 두고 도그내 동네, 내도동을 두고 안도그내라고 부른다. 두 개의 자연마을 바다 밭은 이 내를 중심으로 가르지만, 두 동네가 이 포구를 같이 이용하였을 것이다.
[구성]
도근천포 주변에는 도그내, 알물통, 개맛, 서착코지, 큰방파제, 깅이바득(갯가), 개올레(냇물과 바닷물이 서로 마주치는 지점) 등이 있다. 도그내 서쪽 가에 있는 개맛이라는 포구는 조간대(潮間帶) 하층에 걸쳐 있다. 썰물에는 바닥을 드러내는데, 원래 이 일대가 모래톱을 이루는 곳이었다.
일제강점기 때 지금의 제주국제공항에 군사비행장을 마련하면서 이곳의 모래를 실어가 버렸다. 이 마을 어부들은 바로 그 자리에 포구를 마련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모으고, 어부들 집집마다 달걀을 모아 경비를 마련하여 지금의 포구를 마련하였다.
[현황]
건천(乾川) 하류에 있는 포구는 내의 범람으로 배가 피해보는 수도 더러 있다. 배를 감추는 곳이 있어야 한다. 지금의 개맛이 바로 그런 곳이다. 지금의 개맛은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져 이곳을 통해 일본을 왕래하는 발길이 잦아지자 일본 출입소가 들어서기도 했다.